한달 전 지져스님 키패드 관련 공제글을 보고 급하게 항구질해서 땡겨온 놈입니다.
첫 항구질로 받은 놈이라 택배를 받고 가슴을 두근 거리며 뾱뾱이에 쌓여있는 놈을
확인하는 순간 전 정말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앜~~~~~~~~~~~~~
더럽다..........................
첫 느낌은 그랬습니다.
키캡에 이것저것 머가 그리 덕지덕지 묻었는지.... ㅜㅜ
혹시 미국에서 원인 불명의 박테리아가 묻어왔을지도 몰라........
더러운 것..,,,,. 저리 껒.......
키보드를 다시 뾱뾱이에 쌓아두고 구석탱이에 처박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조만간 나올지도 모르는 키패드 공제에
구석탱이에 불쌍하게 찌그러져 있는 놈을 힐긋힐긋 바라만 보다가
오늘 드디어 목욕 한번 시켜 줬네요..
하얀 속살..
마데인 코리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곳의 녹들...
다시태어나라....
우와~다시 태어났구나?
앞 가리개..
이름표..
뒷 가리개
치아 교정기..
내공이 초 허접이라 스위치 쪽은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ㅜㅡ
나중에 스위치 윤활과 함께 의뢰를 드려야 할듯...ㅠㅜ
그리고....
알흠 다운 앨범란에 누가 될까 설정 샷 한방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