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록님께 물려받은 viki 조립했습니다!
변백 55g넣어주고 (스티커 작업, 슬라이더 윤활) 납땜까지는 순조롭게 진행.. 그런데.. 문제는 범폰!
그리고 더 큰 문제!! 키보드가 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휩니다 U자 반대 모양으로....;;; (뒷북치는거면 초보라 봐주세요 ㅎㅎ)
왜 그런가봤더니.. 상판길이가 하판 체결 부분의 가로 길이보다 깁니다... 그래서 나사를 체결하게되면 상판을 하판 홈에 약간 우겨넣는(?) 모양새가 되면서 자연스레 휘더군요.
그리하여!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문구점과 홈플러스를 샅샅이 뒤졌지요.....ㅎㅎ
일단 범폰이 될만한 놈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야.. 도어충격방지패드~ ㅎㅎ (이것도 뒷북이면 지송 ㅋ)
암튼 색도 잘 맞고 높이도 적당할 것 같아 2천원에 저렴하게 구입!
그리고 오른쪽은 키보드 휘는 문제를 해결해줄 갈갈이(?)입니다 ㅎㅎ
갈갈이로 갈고, 칼로 다듬고.. 한시간여 동안 공들여 하판홈을 조금씩 깍아서
상판이 무리없이 체결되게끔, 휘지 않게끔 만들었습니다! ㅎ
범폰은 딱입니다. 제가 원하던 높이와 색깔.. ㅎㅎ
키맵 세팅 중 한 키가 말썽이어서 와이어링을 3cm짜리하나 해야했지만
어쨋든 조립은 잘 끝났습니다 ㅎ 키캡은 이것저것 꽂아보니 얇은 돌레가 괜찮아서 적당히 껴맞춰봤습니다 ㅎ
어쨌든 삼미니를 가방에 넣어다니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가벼워서 (당연한 얘기를..ㅎㅎ)
유용하게 들고다니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좋은 키보드 넘겨주신 제로록님 감사합니다! ㅎ
이상 초초보의 허접한 조립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