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포구 성산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왕초보 한별장군입니다~
얼마전 코알라 하우징을 받았습니다..
전 블랙과 실버를 구매했는데, 우선 블랙만 받았습니다.
(코렐라스님 실버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ㅎㅎㅎㅎ)
커스텀 키보드를 몇개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저 혼자 작업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코알라를 받고, 혼자 해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괜히 잘못해서 아까운 기판도 날리고, 보강판도 더러워지고 그럴까봐 말이죠...
그러다가... 사두고 디숄할때만 사용하는 인두기가 너무 안쓰럽더군요.
그래서............ 몰라몰라몰라....
시작했습니다!!!
우선 기판은 소자땜된 것을 정말 어렵게 구했습니다. ㅜㅜ
(기판 구하기 너무 어려워요 ㅜㅜ)
먼저 LED 가 들어가야할 곳이 있으니, 다이오드를 뒷판에 먼저 땜했습니다.
약간 삐뚤어져서 맘이 아파요.. ㅎㅎㅎ
그런 다음 스테빌을 체결해야하니.. 눈썹 테이프를 두겹으로 붙였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바로 스테빌 체결하고, 구리스 쑉쑉~ 했습니다...
이제 열나게 땜~~
1달전에 이미 준비한 변백(60g) 스위치를 옆에 꺼내놓고~
스위치는 다음과 같이 작업해뒀습니다.
1. 60g 스프링 LSD 오일 윤활
2. 빨강 스티커 작업
3. 슬라이더 윤활
4. 기존 다이오드 버리고, 신품 다이오드로 교체
스위치 땜이 처음이라 정말 살떨리는 줄 알았습니다.
몇 일전부터 납땜 달인 홍군님에게 물어물어 감을 잡고 납땜 시작!
헛 ㅜㅜ
납이 인두기와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그래서 다시 동판 데우고, 쭈욱 납을 밀어넣고 함께 쳐 올리기~를 했더니 적당히 붙더군요..
혹시 몰라서 스위치 하나 땜하고, 꼽고 눌러보고, 제대로 땜된건지 확인하고, 또 그러고...
이렇게 노가다를 했습니다.
엉망이죠? ㅜㅜ
하지만,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이렇게 스위치 땜을 다 하고, 땜이 잘됐나 확인하려고 연결했습니다.
오호라~~ 잘되는구나~~
난 땜 천재! ㅋㅋㅋㅋ
이러고 있는데, 이런............... Caps Lock의 LED 불빛이 usb 꽂을때만 들어오고 그 다음부터는 반응이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측 Alt 키와 Ctrl 키도 안먹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이유를 몰라 엄청 고민하다가... ㅜㅜ
땜천재 홍공방의 주인 홍군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홍공방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libusb 1.2.4를 깔고, Aikon Client 1.0.0 Beta를 실행해서 키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Write Ok~
다행히 Alt 키와 Ctrl 키는 작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Caps Lock은 여전히 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스위치 불량... ㅜㅜ
저 지저분한 상태를 보세요... LED 디숄한 흔적입니다.
디숄이 잘 안돼서... LED 를 앞에서 니퍼로 부셔버리고 다리를 인두기로 지지면서 확 뽑아버렸습니다.
더불어 스위치도 교체했습니다.
다시 땜을 했더니 성공!!!
이제 끝났습니다. 땜은...
이제 하우징 조립만이 남았습니다.
첫 작업이 완료되고 있음에 너무나 흡족했습니다.
먼저 바닥에 넌슬립패드를 딱딱 맞게 깔아주고..
상판을 뒤집어서 기판을 거꾸로 대고, 볼트를 하나하나 조였습니다.
(처음에 작은 볼트 어따 쓰라는거지? 이러면서 고민했습니다. 상판에 볼트로 조일줄은 몰랐습니다.)
볼트를 다 조이고, 상판과 하판을 가조립해서 usb 쪽 잘 나왔나 확인했습니다
아직 하판 볼트를 조인 상황이 아니라 벌어져 보이네요....
정말 알흠답습니다...
스위치도 아름답고, 보강판도 아름답고, 하우징도 아름답고~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로 왔습니다.
이제 하판에서 볼트로 조였습니다...
이쁘게 잘 조였네요....
미끄러지지 말라고 범폰(?)도 붙이고~
이제 완성했습니다!!!!!!!!!!!!!!
으하하하하하
키캡을 꽂아야하는데~~~ 엄청 고민되었습니다.
첫 키캡을 뭘로 하지 뭘로 하지..........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아름다운 [찌니님 구형 무각 투톤 베이지]로~~~
이상!!!
마포구 성산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왕초보 한별장군의 코알라 조립기였습니다.
재미없는 글 보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