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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7 18:47
[일상/풍경] 소소한 즐거움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제로록
조회 : 456  

즐거움에도 여러종류가 있겠지만..


때가 아니면 즐길수 없는 그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얘를 들어서 6살 김바로와 놀아주기

장인장모,  처제식구와 여행가기  같은것요...............





요즘 주말 조립번개도 쉬고 출근도 자제하며 열심히 놀고 있는데요..

소개 하고 싶은 곳도 있고하니.

한번 같이 보시죠..




8월12일~14일 방문한..

경북 영덕군에 있는 대진해숙욕장, 고래불해수욕장 입니다.

두곳이 강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데

과거 "그대그리고나"와  푸른바다, 대게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이곳과 인연이 있어 중학교때 부터 주욱 자주 다니던 곳인데요.


서울살고 결혼하고 하며.. 한동안 뚝 발길을 끊었다.. 이번에 다시가게 되었네요.


예전에는 사람도 없고 시설도 없고  그냥 바다만 있었는데.. 요즘은 제법 알려졌나보군요 ㅎㅎ







이곳에 자주 가게 되는 이유 입니다.

예전에는 S사 창업주님 별장이셨는데.  스포츠 광이신 아버지께서..

워터계열 모터 스포츠에 한참 빠져계실때..   겟하시고서는....

영 못팔고 계신 곳입니다.    (지금은 별장이라기 보다는 폐허입니다. ㅋㅋ)












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군요 ㅋㅋ

수영장은 모래와 풀로 덮혀있고..  건물은 금이가서.. 진단 받아야 될듯하고.

좋은건 그나마 잔디겠군요..


한참 놀러 다닐때는 사슴도 풀어 놓고 했는데.. 

지금은 있던 닭도 다 잡아먹고 없습니다. ㅋㅋㅋ


S사 창업주의 안목이라서 그런지..  위치는 정말로 기가막힌 곳이죠.

바로 앞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맑은 강과 바다.가 있는 산중턱?   


이곳 바다는 수영장이 되서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지금도 잠수만 하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바위주변에 가면 조개니. 뭐니 마구 마구 주울수 있는 곳입니다. 


추억을 살리느라 잔디밭에 텐트도 치고 (순전히 애들 추억용으로요)

발코니에서..  고기도 굽고.. 잼나게 놀았습니다. 


(금요일 저녁 22시30분 출발  토요일 아침 4시30분 도착,  애들께서 못잠 ..   하악 하악..)





그래도 고기랑 맥주랑 과자랑 과일이랑 회랑....  계속 처묵 처묵 ...



처제와 조카뒤로   노을이 보이십니까 ㅎㅎㅎ









그리고 아버지의 애마중 하나 입니다.

무난하게.. 아이들까지 태울수 있는 제트바이크류의 마제....인 -_-;    Seedoo입니다.

저 백발의 할아부지가..   바로 우리 아부지.. 흑흑  예전엔 안저러셨는데..

너무 왜소해지신 모습에 맴이 아픕니다.




아버지 덕분에 소시적에.. 많은 스포츠를 했었는데 (억지로  -_-; )

그래도 .. 워터스포츠가 재미났었고..  그중에서도  서서타는 제트바이크류가..   최강인듯 합니다. 


보트나 윈드서핑도.. 했었지만..


아버지께서 워낙 스피드와 스릴을 사량하셔서 ㅋㅋ

지금도 MTB와 수상스키를 즐기시는 아버지를 보면..   좀.. 멋있어보이기는 합니다. ㅋ



하지만.. 현실은 백발 할아버지..  







그래도 장인어른 장모님,  아버지, 어머니...  거기다 처제내 식구..


특히나 이 두꼬맹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참 피곤 달콤하더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갑자기 끄읏~~!


참..     무척 넓은 곳이라서.. 기회되면   OTD분들 모시고 MT라고 가고 싶네요..




그리고 이 담날 저를 만나주신 .. 포항횐님들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수면부족으로 너무 뻘소리만 하고 왔네요
















DJ몽키 11-08-17 18:57
 
와~~~~~~ 정말 잼나셨겠네요!!

아버님께서 엄청 멋지십니다~~!!

별장도 부럽고~ 다 부럽네요 ㅎㅎㅎ
제로록 11-08-17 20:46
 
저게 말이 별장이지 서울의 작은 아파트값도 안해유-_-;

게다가 낡아서.. 가보면 정말 폐허에요

서울토박이들은 더럽다고 자지도 못할걸요.
한타 11-08-17 18:58
 
털썩..



부러워서 쓰러졌습니다.



저를 꼭 댈고 가주세요.
제로록 11-08-17 20:46
 
같이 가자고 했었자나요 ㅋㅋㅋ

언제든 환영입니다.
최강으뜸검독수리 11-08-17 19:04
 
와, 너무 부럽네요!
제로록 11-08-17 20:47
 
이게 부러워할일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 드릴 방법이 없네요..


참.. 저희 아버지의 취미는 좀 별나지만..

서울사람들이 모르는 금액적인 부분이있습니다.

지방은 평당 몇백원인 땅도 많다는것 아시죠?
찌니 11-08-17 19:06
 
워 넘 좋아 보입니다.
제로록 11-08-17 20:48
 
담에 같이 한번 놀러 가고 싶습니다.


장담하는데 "개고생"하실겁니다. ㅋㅋㅋ
3rd 11-08-17 19:16
 
(ιº o º)!
와 진짜 멋진 아버지십니다.
멋진 휴가 부럽습니다. ⓘ
제로록 11-08-17 20:48
 
아버지는 멋지십니다.


근데 휴가는 좋은 부분만 가져다 놓은거에요..

대신하라면 못하실껄요. ㅋㅋㅋ
토서 11-08-17 19:38
 
허허허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제게는 완전 부러운 딴나라 이야기..
제로록 11-08-17 20:49
 
위의 댓글 주욱 보시면.. 아시것지만.. 별로 특이하지 않습니다.
쩝.
impreso 11-08-17 20:12
 
가족 여행... 부럽습니다. ^^*
제로록 11-08-17 20:49
 
^^* 저도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아들이랑 여신님 셋이서 가는게 가장 좋지만.. 이런 시끌벅쩍한게 저는 좋더군요..

아무래도 지방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ㅎㅎ
소주 11-08-17 21:10
 
엥? 바로 왜저리 탔어요?

제로록님 시니어께선 언제나 간지 철철 흐르시는 멋쟁이십니다.
제로록 11-08-17 21:51
 
바로가 왜 저리 탔는지는 오키나와편을 올리면 아실터인데..ㅋㅋㅋ

요즘 깜바로 라고 놀립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베이론 11-08-17 22:00
 
제일 마지막 사진은 남동생이신가효????

호호호호호호

별장이 완전 부러워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제로록 11-08-18 00:24
 
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아빠 11-08-18 08:52
 
부럽습니다!
toni 16-07-01 20:52
 
잘읽었습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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