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서 호드 진영에 추가된 고블린. 이들은 기존 호드와 다른 가치관이라 개발진에서는 호드 유저에게 몰입감을 주는게 부족하다고 여겨 곰곰히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온 아이디어가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시나리오 담당 부서에서도 특별팀을 구성, 여기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허나 이상하게도 특별팀 멤버들이 연이어 개인 사정이 생기고 기획이 진행되지 않자 개발 일정에 맞추기 위해 그 계획을 폐기하기에 이릅니다. 아직도 블리자드에서는 그때 완성되었던 인물의 컨셉아트만을 바라보며 참 아쉬워하는 부분이죠. 지금 봐도 간지넘치는 고블린 영웅입니다.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허나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대격변의 핵심 인물로 설정해두었던 더 큰 기획이 있었습니다. 이전 확장팩에서 티리온 폴드링이란 와우 오리지날 영웅의 성공으로 인해 고무되어있던 개발진은 그 성공을 바탕삼아 더 카리스마 넘치고 흡입력 뛰어난 영웅을 내놓으려 했습니다. 호드의 영웅 쓰랄은 그 공개되지 못한 영웅을 내놓기 위해 간보기를 한 것이었지요.
만약 공개되었으면 게임 역사상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캐릭터로 남았을 그 기획은, 허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기에 이릅니다. 취소된 이유는 마이크 모하임, 크리스 멧젠 등 블리자드에서도 가장 높은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극비에 붙여졌지요. 허나 스파이샷으로 위엄 넘치는 그 영웅의 컨셉아트가 최근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록타르, 무슨일로 왔는가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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