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에요님이 올리신 캡스락키캡에 LED창 달기 무작정 따라해봤습니다.
손재주 발재주도 없는 잼병이지만 용기(라고 쓰고 단순무식이라고 읽습니다)하나 믿고 덤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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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 필요한 도구들과 오늘의 희생양인 캡스락 이색사출키캡입니다.(참 용감하죠잉~)
방법은 딱 한가지, 빨간 손잡이가 달린 줄로 구멍 뚫릴때까지 갈고 또 갈았습니다.
십여분 갈고나니 아래와 같이 구멍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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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키캡 입니다. 아래쪽에 미끌어진 줄에 긁힌 상처들이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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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다니는 아크릴 쪼가리를 사포에 갈고 또 갈았습니다. 모양 나올때까지 갈았습니다. 이 과정이 제일 힘들더군요. 워낙 크기가 작다보니 잡고 사포에 비비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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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에 아크릴 쪼가리를 맞춰가며 계속 갈아내기를 여러번. 드디어 사진속 모습처럼 어느정도 키캡과 어우러진듯 합니다.
아래쪽에 스크래치 보이시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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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장착샷입니다. 돌레 가운데 홀로 꽃혀있는 블랙이색사출이 참 뻘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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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켜진 캡스락키캡입니다. 나름 이쁘네요 +_ +
하지만 다시 하라면 몬하지 싶어요 ㅠㅠ
이 작업을 단 10분만에 하셨다는 이다에요님 존경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