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다에요입니다.
더치트를 조립하고 나서 문제가 팜레였습니다.
노바님표 강화목 팜레를 가지고 있지만 356mk2에 사용하고 있어서
뺄수가 없기에(사실 컬러도 안맞아서...검정색이라) 옆동네에서 공구한 팜레를 사려고했는데
폭이 생각보다 좁아서 불펼할것 같더군요
그래서 걍 만들기로 했습니다. -_-... 참 쉽죠잉..
만들려고 맘먹고 재료를 이리저리 모으다 보니... 여지껏 제작했던 팜레와 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생각한것이 "무늬를 넣어보자"라는 의도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만들면서 왜 내가 이런생각을 했을까하는 "뻘"짓거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우선 완성품을 보시져...
네! 체크 무늬를 넣었습니다. 무늬목을 사용할까 하다가... 얇기도 얇고...싸구려 티가 날꺼 같기도 하고..
스크래치가 가면 찢어질거 같아서 그냥...2T x 20mm x 200mm 피스로 오려서 붙이기로 했습니다.(미쳤..)
약 120여개 피스정도 들어간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도 토나옵니다. ....고만 생각할래요..
저 하나하나 피스를 오리고 옆면을 갈아내고 서로 대보면서 공차 없애고...후..........암튼 개삽질이 시작되었죠..
수작업으로 해결하다 보니 약간의 틈이 보이긴 합니다. -_-..
하단부는 라운딩을 주느라 톱으러 썬다음 조각을 덧대고 사포질..
상단은 그냥 사포질로 살짝 갈기만했습니다.
사실 이 팜레의 사이즈는 노바님이 공제한 강화목 팜레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노바님 감사합니다! 낄낄..
가로 길이만 제외하고 외관상 세로길이는 동일합니다.(약간의 오차가 있을수도...)
사실 손이 닿는 부분이 사진상으로 느낄수는 없지만 신경을 굉장히 많아 썼습니다.
유광이 아니라 무광오일을 발라놔서 최대한 손바닥에 이질감이 없도록 800짜리 사포질을....
엄청나게 해댔습니다.
결과는 정말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습니다.(저는 부드러운 남자니깐요.)
뒷면도 엄청난 사포질을 하려고 했으나...다음날 팔아 아파서...걍 대충 마감했습죠 ( __)
뭐 손에 않닿잖아요? 걍 위로 해볼렵니다. -_-..
높이는 자작 팜레가 약 2mm정도 높습니다.
그림에서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노바님표 강화목 팜레인데 범폰이 붙어 있어서 같은 높이로 보여지네요
하단부도 동일하게 자작팜레가 약 3mm정도 더 높습니다.
범폰을 붙이면 조금 더 높아지겠네요!
옆에서 보면... 대략 요런 느낌입니다.
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무게"였었습니다. 통으로 제작된 나무가 아니기에...
상판을 2가지 컬러의 피스로 덮고 사방에 나무를 댄뒤 가운데 몇몇 지지대만 세우고
하판으로 마감한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가볍다"였습니다.
추후 밝히겠지만 제가 만든 자작 팜레에는 다른 종류의 "황동키"같은 금속으로 처리를 해놓아서
가볍지 않게 제작되었습니다.
더치트와 356mk2에 살짝 대보았습니다.
흠 나름 괜춘하네요 ㅋㅋ
다음은 막투
음...뭔가 어색합니다. ~_~...
암튼 아직 1오일→2사포질 과정을 2번밖에 하지 않아서 좀 더 후처리를 하고 좀 말려서 사용해야겠네요.
재료는 2개 분량을 사놓았는데 시간도 업고...
다시 할려니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다른 무늬로 도전 함 해봐야겠네요..
이상 허접한 팜레 제작기였습니다.
주말에 시간마춰 나와서 오일바르고 샌딩하고 할려니 귀찮네요 -_ ㅜ..
.
공제는 언제쯤??(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