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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안에 있을 때 뿐인것 같습니다. 큰 놈이 내년에 고딩되는데 말하면 듣는 척은 하는데 예전처럼 고분고분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생태계의 상위 쪽으로 갈 수록 또 고등 동물일 수록 천적이 없어져서 육아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육아기간 동안 남은 생에 필요한 지식을 축적하게 되고 그리곤 나 몰라라 하는 것인데 사람의 경우엔 조금 더 복잡해서 사회라는 시스템 때문에 육아기간이 확장된 느낌이 듭니다. 삼십 년 혹은 그 이상을 배우지만 사회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보다는 사회의 한 부품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지요.
옛 분들이 말씀하신 것 같이 자식은 귀한 손님으로 머물다 가시는 분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그런 것이라는 것이겠지요.
저도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