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붸이에서 전월에 하나 땡긴 물건입니다.
아주 야시시한 털도 좀 나왔구요. 꼬인줄에 커피도 적당히 뭍혀주셨더군요.
하지만 말끔히 청소해줬습니다.
하우징도 적당히 노랗고요. 기스도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하지만 진정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청소해도 지워지지 않는 보강판이네요.
면봉과 물, 알콜로 적당히 닦았는데 이거 별로 효과가 없네요. 녹은 지워지지 않아요.
그리고 먼지는 의견수렴해서 콤프레샤로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못했고,
PC 청소하는 칙칙이로 적당히 해결했습니다.
디솔더링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생년월일은 이렇습니다. 쌍팔년도 이후네요.
하우징은 못쓰는 칫솔에 치약을 발라서 말끔히 지웠습니다.
치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닙은 아니지만 핑크를 느낄 수 있는 녀석이고요. 역시 문자열보다는 펑션키쪽이 더욱 살아있구요. ^^;;
꼬인줄 청소와 키캡 청소는 세면대에 애들 풀어놓고 손에 비누 바르고 칫솔 움켜쥐고 하나하나 닦아줬습니다.
커피 튄 녀석들은 원래 색을 찾았고, 떨어져 나온 찌든 오물들은 적당히 물에 둥둥 떠다녔고요. ㅡㅡ;;
비포 / 애프터는 아니지만 나름 예상해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이상 델 청소기였습니다.
왠만하면 NIB을 구하는게 좋은데, 그런게 쉽지 않군요.
지금 타이핑 해보고 있는데, 오류키는 없고요. 반발력이 좀 죽은듯 합니다.
삼미니 사용하다가 이것 쓰니 좀 넉넉함이 느껴지는 듯 한 느낌도 드네요.
사진은 나름 DSLR인데 앞발로 찍다보니 시원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