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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Kerepe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뜻은 튀긴 과자? 정도라고 보시면 될 듯 하고, 원재료나 어떤 맛을 입혔냐에 따라 여러가지 접미사가 붙기도 합니다.
저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Kerepek은 바나나를 슬라이스 해서 튀긴 것인데 이것도 Kerepek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로록님한테 드린 것은 타피오카를 슬라이스해서 튀겨낸 뒤, 칠리소스와 설탕으로 양념을 한 것입니다.
타피오카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나오는 녹말이 주성분으로, 한국에서는 버블티 안에 들어간 동글동글한 젤리 형태로 자주 접할 수 있죠^^
한 4년 전 즈음에 말레이시아의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쿠알라룸프르 근처의 재래시장 같은 곳에 가서 사먹어 본 이래로 완전히 이 과자의 팬이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전후에 그 친구가 한국에 관광올 때 한 박스를 들고와서 아주 배터지게 먹었지요 ㅋㅋ
말레이시아는 중국인, 말레이인, 원주민, 인도인의 4개 문화가 만나있는 다문화 국가로, 그에 맞추어 음식도 4가지 흐름이 복잡하게얽혀있습니다. 식당에 가면 검은콩 소스의 개구리 뒷다리와 그린 카레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멋진 곳이죠, 물가도 싸서 한 번 놀러가 볼 만 합니다. 특히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천국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