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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0 01:00
[제품/정물] 밀랍을 정제해봤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sylph034
조회 : 456  


 

안녕하세요.

집에 양초 켜기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밀랍이라는 것을 구해봤습니다.

벌집을 녹여서 추출하는 것인데 요즘 대규모 양봉원에서 부산물로 판매를 하고요,

양초공예뿐만 아니라 산업용/공업용으로도 다방면에 쓰여진다 합니다.

 

저는 지리산자락의 농협에서 초벌 정제된 것을 구해서 2차로 순도를 높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초벌작업된 것임에도 수많은 찌꺼기와.. 벌레들의 조각(?)과 물기가 장난 아닙니다;;

나중에 사용하기 쉽도록 적당한 크기의 몰드에 찍어내서 보관하려 합니다.

 

검색하다 알게된 사항을 간략히 적어보면..

밀랍은 아주 오래전부터 초의 재료로 사용되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게 연소되는

물질이라 합니다.(지금은 천연가스 때문에 어떨지는.. ^^;;)

양초(파라핀)는 원유 정제하면서 나온거라 건강에 안좋다는 보고가 있고요,

연소시간도 양초보다 길다고 하네요. 실제로 15cc정도 되는 Tealight가 4시간가량 가는걸

확인했습니다. 무게도 별로 안나가는데 신통하게 오래 탑니다.

 

비록 정제과정의 번거로움과 파라핀에 비해 높은 가격때문에 대중적인 초에 쓰이지는

못하지만.. 천연물인데다 별도의 향을 첨가하지 않아도 되는, 자체로 완전에 가까운거라 해서

선뜻 지르고.. 고생을 감수했습니다. ㅋ

 

태백쪽에 집에서 꿀을 공급받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여름 되기 전에 꿀 따고 나면 벌집을

얻어올까 합니다. 그분은 밀랍으로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서 그냥 버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호기심 천국의 뻘글 이만 줄입니다.


코렐라스 11-01-10 01:02
 
우와 예쁘네요 ㅎㅎ 밀납이랑 파라핀이 같은건 아니었군요!

그 봉인으로 쓰는것도 밀납 맞죠? 심 하나 넣어서 만드시면 우와 대박 ㅋㅋ
힘내라아빠 11-01-10 01:31
 
이뻐용..!!
Ujos 11-01-10 01:54
 
밀랍초하니 빈도림씨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독일인이지만 이땅이 좋아 정착하여 두메산골에서 밀랍초를 만들기 시작, 우리나라에서 밀랍초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되었다는 내용의 다큐를 본적이 있었죠.
우라늄청축 11-01-10 02:00
 
정말 예쁜네요.
사랑받는택이 11-01-10 02:52
 
밀랍이랑 다른 약초추출물로 립밤 만들어보니 잼나더군요.
세모랑 11-01-10 03:38
 
사진의 밀랍이 정제를 마친건가요?? 무척 깔끔하고 이쁘네요...
GLAY 11-01-10 03:58
 
저것 자체가 초인가요? 왠지 줄서고 싶습니다 선물용으로 괜찮을것 같아요 ^^

( 레알 줄섭니다 )
밀리 11-01-10 04:28
 
오 밀랍으로 밝히는 촛불을 거울등을 이용해서 형광등처럼 밝게 만들수있다면

전원생활의 풍취를 느낄수 있을것 같네요
마디 11-01-10 07:32
 
떡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배가 고파서...ㅠㅠ ^^;;
찌니 11-01-10 08:52
 
저도 떡인줄 알았습니다... 감자떡.
불탄감자 11-01-10 09:13
 
와....치자 감자떡..맛있겠다..
sylph034 11-01-10 10:52
 
/코렐라스님 밀랍이랑 파라핀은 같은 wax종류지만 다릅니다. 가끔 영화에서 봉인으로 쓰더군요. ^^;
/Ujos님 그분이 꽤 유명하죠..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고 수공품이라 단가가 무척 셉니다.
빈도림 메이커로 DIY 키트도 있습니다만 저는 경험삼아 초벌만 된 제품을 구했습니다.
/세모랑님 GLAY님 2차 정제를 마친거구요, 원제품은 꽤 지저분합니다.;; 저기에 심지만 꽂으면
바로 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괜찮은건
http://www.honeyfarm.net/sub/view_product.php?Code=0049&CatNo=5
여기 제품이 제일 나은듯 합니다. 밀랍은 저마다 색상이 다릅니다. 저도 서로 다른 색상과 질감의
두뭉치를 받았는데 좀 이쁜걸 먼저 작업했습니다.
기타 재료는 http://www.gelcandleshop.co.kr 여기서 구입했고요.
/밀리님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이 있지요. 특히나 지금처럼 추운 겨울엔 그냥 불빛 하나만으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

첨언하자면..
제가 구입한 지리산쪽이 토종벌을 주로 한다고 하고.. 비교적 저렴해서 구입했습니다만..
대량으로 제작하거나 계속 취미로 삼으실것 아니면 완전 정제된 밀랍을 소량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점성이 높아서 사방데에 들러붙고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물기 섞인걸 녹여 끓이면 마구 튀고..
보기보다 강도가 높아서 덩어리로 된건 칼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조각내기가 무척 힘들고요 -_-;;
2kg정도 정제하고 일부는 유리용기에 부어 초를 만들었는데 4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그럼..
AF™ 11-01-10 11:13
 
밀랍으로 편지 밀봉해서 보내면 왠지 뽀대가...^^
김심바 11-01-10 11:29
 
맛있게 생겼군요(응?)
DJ몽키 11-01-10 13:16
 
오오오~~ 멋지십니다!!
얼키 11-01-10 13:27
 
와~이쁩니다.^^
모기채 11-01-10 13:33
 
이쁘네요~
밀랍인형.. 생각이 납니다 ㅋ
슈슈™ 11-01-10 14:40
 
멋지네요...능력자!!
노바 11-01-10 15:19
 
자, 이제 밀납 키보드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음?]
남탱이 11-01-10 15:40
 
빈도림 밀랍 한덩이 샀더니 진짜 오래쓰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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