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약속이 있어 낮에 깨어있어야 하는터라 어차피 가보려고 맘 먹었던 전몽각 사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전이 열리는 건물이 몽촌토성역 근처라 전시회 보고 전에 가봤던 올림픽 공원과 토성 산책을 좀 했네요.
춥지 않은 날이라 참 다행이었구요.
사진 전시회는 생각보다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책으로 익숙한 사진들과 책에 실리지 않은 사진을 보는 즐거움,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된다는 경부 고속도로 건설 당시의 사진들은 갓 쓴 사람들과, 초가집, 소가 쟁기 끄는 풍경 사이로 기초 공사중인 도로의 모습과 각종 중장비들의 모습이 한 곳에서 겹치는 묘한 이질감이 매력적이더군요.
그 외에도 유학시절의 사진들, 현대 사진연구회 시절의 사진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 늦은 무렵에 근처에 계신 올리버님이 연락주셔서 차도 한잔 사주시고.. 키보드 얘기도 잠시 나누고.. 감사했습니다..^^
20101222
Nikon D1x
Nikkor 50mm 1.8D
시간내서 가봐야 겠어요^^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