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조립을 했습니다. 그동안 쟁여두기만 하고 방치하던 것들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제 저녁 급!조립을 했습니다.
윤활/스티커 작업까지 욕심부렸다간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과감히 해당 부분은 포기하고
그냥 전부 조립만 했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늦은 밤 똑딱이로 찍어서 상태가 메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HHMX 기판입니다. 제가 땜질을 잘못해서 기판이 동작하기 않았었는데, 강북 멘토 재르님과 제로록님께서 도와주셔서 살린 기판입니다. 그리고 보니 그게 벌써 추석때였네요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스위치분해해서 다이오드 꼽기가 귀찮아서 기판 뒷면에 다이오드를 붙였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덜 꽂힌 것은 아직 납땜하기 전 이라서 튀어나와있습니다. 땜질할 때는 모두 납작하게 붙였습니다.
뒷면에 다이오드를 다 붙인 후 앞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플럭스 제거제가 없어서(배송비가 아까워서 못사겠네요 ㅎㅎ) 이노네이트님이 알려주신 알콜솜으로 플럭스 찌꺼기를 앞뒤로 닦아 냈습니다. 납땜 후 다이오드 다리를 자른 부분에 좀 찌꺼기가 붙어서 지저분합니다. 이거는 솔로 문질러서 닦아냈습니다.
스댕 풀보강판에 스위치를 꼽았습니다. 보강판은 userboy님 덕분에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위치는 스카님 구흑 스위치 신품입니다. 아무것도 안한 순정상태 그대로 입니다.(귀차니스트 인증합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스태빌 작업하고 사진을 안찍었네요, ㅡㅡ;;;
스태빌 모따기 하고, 구리스 윤활하고, 눈썹테이프까지 붙였습니다. 스태빌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네요..ㅎㅎ
위 사진은 그냥 기판과 조립만하고 납땜하기 직전입니다.
스페이스바 스태빌은 샤우트민님께서 무료분양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덕분에 조립이 쉬었습니다. 안그랬으면 철사 사다가 구부리고 있었을텐데 말이죠..ㅎㅎㅎ
하우징은 투명 아크릴입니다. 괴수가면님께서 올려주신 도면으로 만들었지요, 감사합니다. ^^
LED는 고휘도로 박았습니다. Caps Lock은 백색, Scroll Lock은 핑크, Num Lock은 파랑색입니다. 전부다 LED 를 심어주고 싶었지만, LED도 없었고, 와이어링도 보통일이 아니기에 포기했습니다. (귀차니스트 인증 2번째 ㅎㅎㅎ)
돌치레플리카 키캡 적용 샷입니다. 제가 받은 키캡은 레어키캡입니다. ~ 키캡 대신 1! 키캡이 2개짜리입니다. ㅎㅎㅎ
기본 옵션 + 삼미니 옵션 + 윈키리스 옵션입니다. 이제 6X 스페이스바 다시 만들어진 것만 적용하면 완성입니다.
정말 제가 한건 조립밖에 없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판을 공제하시고 하우징까지 설계해주신 괴수가면님,
멋진 키캡을 공제해주신 찌니님,
그리고 구흑스위치를 대량으로 풀어서 스위치 가뭄을 해결해주신 스카페이스님,
스태빌에 대한 가뭄을 해소해주신 이xxx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익명처리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시는 userboy님,
윈키 스테빌 철심 + @ 를 아낌없이 무료분양해주신 샤우트민님,
추석연휴에 불쑥 찾아가서 기판 4장을 들이밀고 옆에서 웹서핑하는 동안 열심히 작업해주신 재르님, 제로록님
(빠진분이 안계시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나 빠졌다면 제가 기억력이 워낙 안좋아서 그러는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네요 ^^
역시 돌치키캡은 어디에 넣어도 다 어울리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