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러 간날 소극장 찾아 헤매다가 "카모메 식당" 을 만났습니다.
체인점이라는데 첨 봤어요.
영화 <카모메 식당> 을 무척 좋아했던터라.. 너무 반가워서 들어갔습니다.
어디 다니면서 어지간하면 뭐 먹고 그런거 안하는데 안 먹어줄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우동을 한그릇 먹었고, 먹다가 중간에 메뉴 이름을 까먹은 양념된 주먹밥같은... 메뉴 (천원이더군요) 를 추가로 먹었습니다.
양이 적은 여대생들은 저거 하나만 먹어도 한끼 든든하겠다 싶던데요.
뭐 이것저것 떠나서 영화를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카모메 식당>을 어제 새벽에 다시 봤는데..
주인공 여배우말고 두 번째로 등장하는 일본여성 (극중 이름 미도리) 이 핀란드에서 버스를 타고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엄청 깜짝놀랬지뭡니까..
예전에 봤을땐 몰랐지만 이번에 다시 보니 시골영감님하고 싱크율 90% 이상..ㅎㅎ
너무 닮아서 놀랬다는..ㅋ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한번 찾아서 보시구요. 안보신분들 시간내서 보셔도 나쁘지 않은 영화거든요.
암튼.. 너무 배고픈 새벽이네요.
듣고 보니 시골영감님 닮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