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글씨였는데, 오늘은 그림을 올려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미술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항상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거지만, 저한테는 미술의 재능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자신있던게 정물을 놓고 똑같이 그려내는 뎃생이나 소묘쪽이었습니다.
수채화쪽은 정말 제가 봐도 엉망인 수준이었고, 유화는 배울때쯤 되서 미술을 그만뒀습니다.
한마디로 저한테는 미적인걸 판단하는 쪽이 좀 부족하고, 제가 창조해내는 쪽은 완전 잼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른사람보다는 나았던게, 따라 그리는 것입니다.
그저 따라그리는 것은 그다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보이는데로 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에 저는 유려한 일러스트를 좋아하다 보니,
중학교 때 쯤에는 어설픈 솜씨로 여러 만화 캐릭터나 일러스트 등을 따라 그렸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중학교때의 실력은 처참합니다;;
이게 중학교 때 그렸던 건데, 그나마 나은 것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따라 그리는게 이정도 수준이고, 재료 없이 저 혼자 생각해서 그리라면 머릿속이 멍~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만화는 주로 공부하기 싫을 때 열심히 그렸습니다^^;;;
뭐랄까 시험때가 되면 왠지 더 집중도 잘 되고 만화도 더 잘 그려지는 듯 했구요ㅜㅜ
근데 정말 그리면서 느낀게, 따라 그리는 것은 어떻게든 되지만 창작은 정말 글러먹었구나, 하는거였습니다.
고등학교 이후에 그린 것 중에 그나마 봐줄 만한 것만 찍었습니다.
만화 그리던 공책이 꽤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보니 몇개 못찾아서 그 중에서 골라본겁니다;;
찍으면서 느낀건데, 저는 미형의 캐릭터를 좋아합니다만, 그리는 쪽에서는 그로테스크한 쪽이 더 쉬운것 같습니다ㅠㅠ
그나마 찍어 올린게 이정도면 안 찍은 것들은 정말 처참하단 소리죠;;;
이번에는 제가 직접 생각해내서 그린게 아닌 원본이 있는 걸 따라그린겁니다.
따라그리는 쪽은 얼추 비슷하게 그리는 편입니다.
주로 만화를 그릴 때는 연필이나 샤프보다는 유성 볼펜을 선호해서
볼펜으로 한번에 그리는 걸 선호했습니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그냥 날리는 거지만
그중에 삑사리가 덜 난걸 몇장 찍었습니다.
주로 따라그리는 편이다보니 이쪽이 제일 사진이 많군요^^;;;
마지막 사진은 사진을 찍은게 아니라 스캔한겁니다;;;
이게 제 기억에는 그린 기억이 있는데 노트가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예전에 스캔떠놓은걸 올렸습니다.
똑같은 장면을 그리더라도 샤프보다는 볼펜이 마음편합니다^^
군대가기 전까지는 꾸준이 그렸었는데, 이제 안 그리다 보니 실력도 다시 중학교 수준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잘 안 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더치트와 삼미니 사이에서 갈등하면서......ㅠㅠ
덧. 오랜만에 따라그려본 일러스트입니다. 지금은 이정도가 한계인듯합니다^^
아래 손글씨도 그렇구요 왼손쓰시는분들이 예술가가 많다는데 사실인가봅니다..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