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인형은 올해 11월초에 건네 받은 물건입니다.
저건 원래 작년 크리스마스에 받기로 한 녀석인데...
여친이 저런 거 만들어본 경험도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1년이 다 지난 시점에 선물해주는군요. -_-
사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못 받아서 살짝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내년 1월 되기 전에는 완성되는거지?" 라고 물어봤을 때
"당연하지" 라고 답변을 들었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도록 완성은 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진짜 더치트에 여친을 등록해버리고 싶더군요. 흑흑
그리고 시간이 흘러 11월이 되서야 건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을 기다렸던 만큼 퀄리티에 대한 기대도 높았지만..듬성 듬성한 바느질이며..
처음 만지는 순간부터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 허술한 조립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습니다.
여친공방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는 시점이었습니다.
올해는 목도리 하나 짜준다고 하는데...
진행 상황을 물어보니 3코 뜨고 귀찮아서 손 놨다는군요^^
이건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치트에 등록해버릴까요?;;
이렇게 되실지도....ㅎㅎ
여친님의 정성을 받아주세요..퀄리티보다...
(물론 농담이신거 압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