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 김에 하나 더 올립니다.
평소 엑셀은 많이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죠. 이걸 쓰다보니 계산기는 잘 안 쓰게 되더군요. 특히 더하기 많이 할 때는 숫자 입력하다가 까먹는 경우가 상당히 생겨 엑셀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특히 전직장에서는 엑셀의 한계치까지 써 먹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거의 원조는 뭐지?
사실 어릴 적에 로터스123 등은 돌려봤지만, 그 전의 프로그램은 못 돌려봤습니다.
그래서 구했습니다.
비지칼크 입니다. 요 프로그램 때문에 애플II가 실제로 더 많이 팔렸답니다. (구글링 해 보시면 나와요)
당시 소프트웨어는 이렇게 만들어 팔았답니다. 두툼한 매뉴얼은 필수!
매뉴얼은 이렇게 시작하고, 가장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알맹이, 즉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저 디스켓 한장에서 사실상 오늘날의 엑셀이 태어났다고 봐도 큰 뻥은 아닐거 같아요.
이 녀석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었냐면.. 1980년대 초반에도 이것에 붙여서 돌리는 부수적인 소프트웨어들이 나왔답니다. 아직 비닐포장 뜯지 않아 내용물을 확인해 보지 못한 소프트웨어 하나 올립니다.
이름도 거창하죠? 비즈니스 포어캐스팅 모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