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온가족이 모여서.. 산소를 찾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가신뒤로는 종조할아버지댁 식구들의 발길이 뜸하여..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이날이면 모두가 모이는 아주 아주 어릴때 부터의 기억이 있습니다.
지방에 계신분들이야 안그렇겠지만.
서울에서 아웅다웅 살아가시는 분들에게는 안구정화 혹은.. 마음의 정화가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 봅니다.
사진은 캐논 똑딱이에 제가 찍었으므로 볼품 없습니다.
시작부터 이런 촌구석입니다. ^^*.
바로는 소흉내를 내라고 하면.. 혀를 낼름 거린답니다.
멀리.. 바둑이도 보이는군요.
산소들은 왜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 걸까요 ^ㅡ^
세산에 흩어져 있는 15군데의 산소를 돌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이런 김바로 군은.. 산딸기에 꽂혀 버렸군요.
집에 갈때까지 들고 다녔답니다.
자 이게 뭘까요? 맞추시는 분께는..
저의 사랑과.. 소정의 선물을(만약 없으신분께는) 드립니다
시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입니다.
사과밭을 지나서.. 올해.. 비가 많이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과가 맛있더군요.. 사과에 약을 치지 않아.. 바닥에 이런 예쁜 풀들이 자랍니다.
이 사과밭길을 따라가면..
언젠가 소개드릴.. 제 할아버지께서 계십니다.
바로야 절 똑바로 해야지...
멀리서 보면 이렇게 사과밭 안에 모신곳이 있습니다.
화장을 하셔서.. 자리만 이곳에 있습니다.
산소 옆의 할아버지의 시비입니다.
교육자이자 시인이셨습니다.
마을 입구에 서있는 시비입니다.
참.. 좋아라 하는 시입니다. (참고로 이 고장의 옛이름이 저부실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이렇게 어른들을 찾아뵙고 나면..
뭔가.. 든든한 것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에게 전해줘야 할것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즐거운 바로 사진은 따로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