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 3대를 망가먹고 4대째에 성공한 MX_Keypad 계산기입니다.
계산기 3대 망가먹은 뒤, 실패원인을 분석한 결과
1. 본인의 납땜 실력 부족
2. 인두 및 장비의 부족 및 낙후
(2001년 대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구입한 정체 불명의 인두기,
납땜 후 인두기 정비가 재대로 되지 않아 팁 상태는 가히 아스트랄-_-;
세운상가 할아버지라면 이걸로도 '챱챱'하시겠지만 초심자일수록 아이템빨이 필요하다!!)
라 판단하고 "356CL 조립 준비물" 을 참고하여 햐코 인두기 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지쟈스님 말씀대로 플럭스를 계산기의 동박 부분에 꼼꼼히 칠하고
"인두질을 일순간에 챱챱" 하는 느낌으로 납땜을 하니 잘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기판을 잘라내고 아크릴 하우징에 넣어보려고 했더니
너무 크게 잘라서 다시 자르고
패턴을 다 끊어낸 다음에야 기존 패턴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아차리는 등
험난한 조립이었습니다. -0-
(덕분에 뒷면은 저질 와이어링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만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라고 뒷면도 공개해봅니다.)
BakGun님이 알려주신 대로 지쟈스님 게시물의 계산기 링크(G마켓)에서 C타입 계산기를 구입했고
C타입의 계산기라 BakGun님 리플대로 지쟈스님 메트릭스에서 CE값을 6,8 -> 3,12로 수정하여 조립하였씁니다.
키패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삼클 구입시 돌다리 키캡을 제공해 주신 yoru님
주옥션 기판을 기판을 제공해 주신 건들지마님
볼트 및 너트를 제공해 주신 번개*성하니님
스태빌, 와이어와 고무발판을 제공해 주신 재르님
계산기를 만들 수 있도록 매트릭스를 제공해 주시고 납땜 요령도 알려주신 지쟈스님
계산기 제작 전반(하우징 도면 공개, 계산기 뒷면 공개)에 많은 도움을 주신 BakGun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아크릴 삼클에 도전해보겠습니다.
p.s 20mm 볼트를 사용한 지라 아직 계산기에 상판을 덮지 못해 25mm 볼트와 너트를 구하고 있습니다. ^&^;
한강 북쪽 1호선, 4호선 라인 서울에 계신 분이면 제가 찾아뵙고 커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