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준비도 할겸... 닭클조립을 위한 아크릴 물감도 살겸.... 점심시간에 남대문시장에 샤브작 갔다왔습니다... 밥을 먹기 전에 갔다왔던 지라... 배고팠는데 마침 늘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야채호떡 가게에 두명만 줄을 서 있던 것입니다!!!! 늘 먹고 싶어도 빠듯한 시간을 쪼개 가는 곳이라 못먹었는데 이런 횡재가....그래서 촵촵 했습니다. 평소엔 일본인이나 가끔 서양 분들도 줄을 서서 먹는 노점입니다...게다가 재료 떨어지면 장사 그만 하신다능... 예전 오후에 함 갔을 때는 네시 정도인가에 재료 다 떨어져서 장사 그만하시더라구요....
부지런히 야채호떡을 만들고 계시네요... 꿀호떡(황설탕 + 땅콩 들어간 보통 호떡)은 6백원, 야채호떡은 8백원입니다... 근데 꿀호떡을 먹는 사람은 드문듯합니다.
내용물으 보여드리기 위해 먹는 중간에 찍어 드렸습니다. 보통 호떡에 들어가는 황설탕 녹은 물은 전혀 없고 당면과 야채가 들어가 있네요... 먹기 좋게 종이컵을 잘라서 넣어 줍니다... 간간하게 드시라고 첫번째 사진의 간장을 붓으로 발라 줍니다... 두툼하고 기름기는 많은데 간장에 고추등을 넣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누구 손인지 손이 참 못생겼군요...
볼 일 다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봤더니 줄 길어졌더군요..... 중간에 끊긴듯 하지만 지하도 옆으로 서 계신 분들이 다 호떡 기다리시는 분들이라능... 만들자 마자 다 팔려나가서 20명 기다리고 있으면 그대로 최소 호떡 20개 만드는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호떡이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시간은 @.@)
계획 없이 그냥 간거라 사진은 폰카입니다... (근데 폰카 사진이 꽤나 잘 나왔네요 ㅋㅋ)
출출해질만한 시간에 테러를 일으켜 죄송함돠... 근데 저도 스부적 출출해 진다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