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서 공구한 DAP을 사용중입니다.
오래전부터 휴대용 기기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쩐이 웬수라..ㅠ
암튼 많은 질문과 염탐(?).. 장고 끝에
Fiio M9를 생애 첫 DAP으로 사용중입니다.
다른걸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쓰기 편하고 음질도 만족스럽습니다.
헌데 껍닥(?)이 맘에 들지 않던차.. 알리에서 파는 케이스를 지름하게 되었습니다. 광군절 세일 기간에 사긴 했지만 세일은 안하더라구요..ㅎ (배송비 무료니까, 한..23,000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뒷 면인데요.
약간 도톰하다고 해야하나.. 바닥에 놓을 때 완충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면.. 폰카가 저질이라 흔들렸네요.. (이놈의 수전증..ㅠ)
듣고 있는건 일본 옛날 여가수..ㅋ
DAP도 엄청 고민하다가 사긴 했지만 이어폰 사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지출 예정 가격대에 중고로 지름하려고 사용기등을 보면서 맘에 드는 모델을 정했는데.. TFZ 시크릿가든과 마가오시 X3였는데 가격대도 있고, 중고 인기 품목들이라 장터링도 어렵더라구요. 계속 놓치던차에 질문 게시판에 이어폰 관련해서 질문 올렸는데 댓글에 'oweo' 라는 분이 위 사진의 이어폰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심갓en700pro 라는 이어폰을.. 그리하여 검색해보니..
일단 유닛 디자인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는 약간 SF 영화적 디자인이랄까...ㅋ
맘에 들진 않았으나, 음질에 대한 평을 보니 제 구입 예상 금액대의 대부분 이어폰들이 하나씩 약점들을 지니고 있었는데 전문 리뷰어 분들의 글에서 이 이어폰은 올라운드로 크게 약점 잡을게 없다고 써있더라구요.
하여 장터에서 중고로 질렀습니다..ㅎ
기본 케이블도 있고, 판매자분이 따로 챙겨준 발란스단으로 된 커스텀 케이블도 있더라구요. (사진상의 것은 발란스단 커스텀 케이블)
헤드폰은 몇 개 있고, 오디오도 있고 하지만 이어폰을 따로 사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뭐 좋겠어? 라는 생각이었는데..
받아서 듣고서 깜짝 놀랬습니다. 소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아.. 이래서 사람들이 고가의 이어폰들을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팁을 바꾸면 소리 성향이 확 달라지는것도 너무 신기했구요. 판매자분이 처음에 껴서 보내준 검은색 팁은 저음이 너무 강해서 이것저것 바꿔서 테스트해보니 저 팁이 잘 맞는거 같아서 사용중입니다.
요즘은 이 조합으로 음악 듣는 재미에 빠져있는 거 같습니다.
이리하여 길고 길었던 휴대용 음악 기기의 선택이 마무리가 된 거 같습니다. (장터에서 온쿄 A800헤드폰도 질렀는데 DAP과 연결하니 너무 모양새가 좀 그래서 집에서 PC와 헤드폰 앰프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이제 뭔가 생겼으니 야외에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해야하는데.. 시골집 갔다오니 방전모드라.. 오늘도 방콕입니다..ㅠ
잠깐 쓰고 지금은 방출했지만 지금까지 써본 DAP 중 가성비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M3K라는 더 미친 가성비 제품도 나왔지만 써보지는 못해서 아쉽네요
심갓도 많이 화자되고 있는 이어폰인데 잘 고르신것 같습니다!^^
역시 취미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자기만족이죠!!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오랜만에 음향관련 글을 본 것 같네요
즐거운 음감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