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매일 들어오지만
글은 그렇게 자주 남기지 못하는 돌쇠4입니다.
전에 올렸던
찌니님과의 약속 이행글 겸 책소개 글인데,
6월 9일로 리셋되어서 다시 기억을 더듬어 올려봅니다^^
일전에 찌니님께 재밌는 단편 한 권 소개해드리기로 약속한 적이 있었거든요.
오늘은 단편소설집을 한 권 소개해볼까 합니다.
뜬금없죠? 맥락도 없고.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라고, 정이현 님의 단편소설집입니다.
나름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소설가죠?
표절 논란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문인인 것 같습니다.
담담하게 일상을 묘사하되,
억지스런 결말 없이 정말 담담하게 하던 얘기를 그만두는 듯 한 느낌의 소설들이 모여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저는 느즈막히 우연히 알게 돼서 사고,
아내와 둘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즘같이 ...
정치는 보면 피꺼솟이고,
경제는 암담하고,
사회는 막막하고,
애들은 무섭고, 미안하고,
근육은 점점 줄어들고,
배까지 점점 늘어지는 계절에는
단편 소설 한 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더군요.
빨간부엉이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님들께서 남겨주셨던 주옥같은 댓글이 사라져서 안타깝습니다.
※ 빨간부엉이님 = 말하자면 좋은 사람 >>>> 돌쇠4
저는 정신이 산만해서 책 펴놓고 딴짓하다 음악 듣는다고 하고선 딴짓하다..
그러면 어느덧 자야할 시간이고..
집중이 안되는 이 삶이 저주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