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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2 17:50
[제품/정물]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ThinkPad X61s입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ThinkPad X61s


IBM 컴퓨터 사업부가 Lenovo에 인수된 직후에 나온 모델이죠.

IBM의 피가 아직 진하게 흐를 때의 작품입니다.


X40, X41시리즈의 유려한 외관과 비교되며 많이 욕을 먹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돌이킬 수 없는 추억속의 명품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아직 현용 장비입니다.

슬림화를 지향한 저전력, 저사양 X61s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X6*시리즈로는 유례가 없는 T9500 CPU를 물고 있습니다.

모 고수님께 의뢰해서 CPU를 바꾼 개조 버전입니다.

제가 가진 노트북 중에는 맥북 에어를 제외하면 가장 고사양의 장비입니다.


이사를 한 후 제 방에서

식탁으로 자리를 옮기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ThinkPad 시리즈의 특장점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IBM ThinkPad시리즈를 사랑하셨던 많은 분들이 바로 키감 때문에 ThinkPad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저도 키감 때문에 ThinkPad 시리즈만 써왔고,

저의 첫 번째 ThinkPad가 [돌쇠4]였습니다. 이 사진 속의 녀석은 [돌쇠9]로 기억합니다.

저도 키감에 집착하면서 ibmmania에서 머물다가

[맨]님의 키보드에 대한 언급을 보고 kbdmania를 알게 됐습니다.

그 뒤 흘러 흘러 이 곳 오티디에 정착했습니다.



추억의 7열 키보드입니다.




ThinkPad에 엊혀진 키보드에도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 키감이 논쟁거리로 부각됐었고,

실제로 팬타그래프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ThinkPad 기종에 얹힌 외관이 똑같은 기보드라도

키캡을 뽑아보면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두 훌륭한 키감을 뽐냈지만, X6* 시리즈에서는 개인적으로 Alps산이 가장 개성있는 키감을 가졌었습니다.

세 가지 키보드를 모두 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조립해서 사용하죠^^ 사진 속의 키보드는 NMB 것입니다.



꽉 들어찬 저 키캡들이 주는 충만감과 밀도감은 뭐라 말하기 어렵죠.

비교적 나중의 일이기는 합니다만 Esc키캡을 빨갛게 도색하는 것도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팜레스트의 마우스 클릭버튼은 X200시리즈의 것을 개조해서 끼운 것인데

저 빨간 줄이 부러워서 그랬죠.

국내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개조하고 개조기를 동호회에 올려

많은 분들이 따라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의 개조기를 보고 X200시리즈 클릭버튼만 중국에서 대량으로 입수해서 국내에 판매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구해다가 팔면 시장성이 있겠는지 밤에 저에게 전화하셨던 일이 떠오르는군요.



꽉 찬 액정과 얇은 베젤, 꽉 들어찬 볼륨감 있는 키보드...

더 이상 이런 기계적 느낌 물씬 풍기는 장비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야밤에 사진 찍는 아빠에게 다가온 딸아이의 손입니다~ 아빠가 부스럭거리니 잠이 안 온 모양입니다.



이녀석은 얼굴인 액정도 원래의 것을 달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는 시야각이 매우 구린 1024x768 해상도의 액정을 달고 있는데,

광시야각 1440x1050 고해상도 액정으로 갈아끼웠습니다.

아직 꽤 쓸만하죠?


이 녀석을 들고 홍대 모 카페에 가서

"매니아"라는 특집 기사를 연재하던 모 잡지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것도 생각나는군요~

그 때 함께 인터뷰 하셨던 IBMMANIA 고수 분들도 참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괜히 추억에 잠겨서

어제 밤에 찍은 사진을 줄줄이 올려봤습니다^^






빨간부엉이 14-05-12 18:03
 
이런 이런..
줄서봅니다..ㅎ

굉장한 놋북이로군요.
돌쇠4 14-05-12 18:16
 
어익후~
빨간부엉이님께서 줄서실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ㅎㅎ
제로록 14-05-12 18:05
 
아 .. 정말 좋은 놈이죠.

저도 잠깐 사용했었는데.. 팔고나서 엄청 후회 했답니다.
돌쇠4 14-05-12 18:17
 
제로록님 X61도 본 적이 있죠.
저는 무작정 가지고만 있답니다~
실용적으로 장비를 사용하시는 제로록님이 부러워요~
찌니 14-05-12 18:05
 
어익후... 레노보로 갔어도 투박한(?) 그러나 세련된 디자인에 X시리즈 T시리즈 끌리는데... 엄청난 녀석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졌습니다.
돌쇠4 14-05-12 18:21
 
격하게 부러운척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제가 IBM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시고
찌니님께서 KB-9910 키보드를 구해주셨던 일이 생각납니다^^
울라리 14-05-12 18:34
 
저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지금도 현역으로 부족함이 없죠.. 그래도 최고의 명품은 IBM이름 달고 나온 이전 버젼 X31, X40, X41.. 였던거 같습니다.
돌쇠4 14-05-13 09:10
 
X3* 시리즈는 소유해본 적이 없지만,
X4* 시리즈는 가지고 있죠^^
X41도 Lenovo라는 것은 함정이죠~
오뚱 14-05-12 18:56
 
빨콩 사진을 보고 돌쇠님인가 하고 글을 클릭했는데 역시 돌쇠님이셨군요 ㅎㅎ
전 x230 6열 씽크패드를 쓰고 있는데, 돌쇠님의 글을 보니 예전 TP의 키감도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돌쇠4 14-05-13 09:11
 
오뚱님 반가워요 ㅎㅎㅎㅎ
X230 한 번 만져보게 해주세요~
마가리타 14-05-12 20:27
 
저도 구형 R32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키감이 참 좋아요.^ 3.5인치 외장 플로피디스크도 있는데 사용한적은
한번도 없네요^
돌쇠4 14-05-13 09:11
 
R32도 명기죠.
두툼함 속에 안정감이 깃들어있는!!
저도 집에 뒹구는 외장 플로피디가 서너개 있는데 처치곤란이네요~
사냥하는자 14-05-12 20:48
 
전에 노트북 용산매장가서 직접 골라보고 사던 시절 이 노트북 아범 x61보고 한눈에 반한 기억 나네요.
정말 노트북같은 남자다운 디자인이였죠. 당시 소니 바이오나 도시바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디자인이였고..
예전 생각나네요.. 잘 봤습니다.
돌쇠4 14-05-13 09:12
 
남자다운 디자인이라는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용돈이 아주 박하던 시절 무이자 11개월로 질러놓고 갚아나가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AF™ 14-05-12 20:52
 
저도 지금 x61, T61 각 1대씩 보유하고 있죠...^^ 키감은 정말 넘사벽이죠...^^
돌쇠4 14-05-13 09:12
 
오~ T61 가지고 계시는군요!!!
sylph034 14-05-12 21:27
 
저도 X61 잠자기 전 머리맡의 컴퓨터로 쓰고 있습니다.
저렴한 A29 모델인데 배터리만 수명이 다 되고 나머지는 정상작동합니다.
기본 탑재된 윈도 VISTA와 노트북 하드의 극악한 궁합 때문에
기회 봐서 SSD로 업글해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돌쇠4 14-05-13 09:13
 
A29가 X61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모델 아닌가요?
SSD로 업글하시면 쓸만합니다~
호구삼류 14-05-12 22:09
 
4:3모니터니까 해상도가 아마 1440x1050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저도 고해상도 개조버전을 가지고있어 기억하네요
돌쇠4 14-05-13 09:14
 
호구삼류님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ㅎㅎ
호구삼류 14-05-13 15:04
 
별말씀을요 .... 종종 홀릭에서 보셨잔아요 ㅎㅎ

혹시 판매시 제가 예약합니다 ㅎㅎ
보민다연™ 14-05-12 23:28
 
와우 좋은기종을 가지고 계십니다.
버튼도 개조하시고 ^^ 오랜만에 좋은 기종 잘보고 갑니다.
돌쇠4 14-05-13 09:14
 
감사합니다~
이젠 거의 골동품이죠 ㅎㅎㅎ
bloodtypec 14-05-13 00:21
 
추억이라뇨?
헉..

5년동안 실무에서 사용했고
지금도 여전히 윈도우 머신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최고의 랩탑



저는 기본 순정 해상도인 1024 x 768로 잘 사용중이며
얼마전 ssd넣어줬네요.


제가 좋아하는 해상도이죠~
돌쇠4 14-05-13 09:16
 
X61들도 여전히 살아서 제 밥값을 하는 장비들이 많이 있나보군요!!

최후의 4:3 액정 머신이죠.
4:3 비율의 액정을 가진 머신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 사양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DSPman™ 14-05-13 03:55
 
돌쇠님 안녕하세요~
한 때 시커먼 동네에서 죽돌이하던 그 때가 생각나는군요 ㅎㅎㅎ
(본문에 제가 나오길래 ㅎㅎ)

저도 ThinkPad가 Lenovo 로고를 처음으로 달고 나오던 즈음에 출시된 Z61p를 아직 집에서 실사용 중입니다.
07년 초에 신품으로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RAM은 사자마자 512MB에서 2GB로 업글해줬었고,
CPU는 나중에 T2500에서 T7200으로,
HDD도 나중에 SSD로 업글해줬구요~^^

회사에서는 12년 초에 지급받은 T420s을 메인으로 사용중이구요.
구매당시 램 업글, SSD/세컨하드베이/독을 같이 질러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당시엔 외근이 좀 잦아서 좀 가벼운 올인원 모델 중에서 골랐었는데, 기변 후 외근 빈도는 현저하게 낮아졌네요 ㅎㅎㅎ

근데, ThinkPad는 이제 IBM 당시의 품질관리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더군요.
회사에서 동일한 모델을 2대 구매했었는데, 제가 사용하던 것은 구입한지 1달도 안되서 메인보드가 사망했었구요.
퇴근 전에 켜 두고 갔었는데, 다음 날 퇴근하니 전원이 아예 안들어오더군요 ㄷㄷㄷ
다행히 구매한지 1달이 안된 때였던지라 AS 센터 가서 불량판정 받고, 구매처를 통해 총판에서 교품받았었습니다.
문제는 그 때문에 날려먹은 시간은 보상이 안되었지요!
개발용 노트북 셋팅하는데만도 하루죙일 꼬박 걸리고, AS 센터 갔다가 교품 받고 등등 꼬박 이틀을 날려먹었던 기억이 ㅜㅜ
또 다른 놈은 구입한지 몇 달 만에 팬 사망으로 부팅이 안되서 AS센터를 들어갔다 왔습니다.
만7년을 넘긴 Z61p는 아직 짱짱한데 말이지요 ㅎㅎㅎ

이젠 리눅스/맥 사용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관계로 T420s 다음 타자는 아마도 맥북프로가 될 듯 싶습니다.^^;

얼마전에 새로 입사한 직원한테 사용할 녹붓 뭐 사주까 물어보니 맥북 프로를 원하더군요.
특별히 원하는 사양이 있는지 물어보니 가상머신 돌리고 개발환경 이것저것 띄우려면 램 8GB면 좋겠다고 하길래 맥북 프로 15" 레티나 기본형에 램 8GB업글된 CTO 사양으로 사줬습니다.
저두 갈아타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개인적인 덕질이 아니라 회사 비용으로 구매하는거니 참아야겠죠 ㅋㅋㅋ
돌쇠4 14-05-13 09:20
 
앗! DSPman™님^^

맨님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저를 키보드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분이시랍니다 ㅎㅎ

아직 Z61p를 쓰시는군요~
Z61p는 하우징이 금속 느낌이 나는 회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IBMMANIA에서였는지 TPHOLIC에서였는지 모르겠는데,
IBM 스페이스 세이버 II 키보드의 키감에 대한 글을 적었더니
맨님께서 구분감이 없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고 하시면서
키감에 대해 가르침을 주신 적이 있죠~

하도 오래 전 일이라..

그 땐 아이디가 [맨]이셨던 것 같은데~~
그것도 정확히 기억아 안 나네요^^a

저도 점점 맥북 에어와 G패드8.3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놋북은 거의 켜지 않게 돼서 방치상태랍니다.
DSPman™ 14-05-13 17:47
 
저도 당시 돌쇠님 닉 기억합니당 ㅎㅎㅎ

제 닉은 그 때도 지금도 DSPman™이에유~^^/
사람들이 하도 부르기 힘들다고 그래서 줄여서 불러달라고 DSPman™[맨] 이렇게 뒤에 추가한 적은 있었구요^^;

Z61p는 검댕이구용~
카본 강화 플라스틱 소재에요.
그냥 보기엔 일반 플라스틱같쥬.ㅜㅜ
그리고 티타늄색은 Z61p를 제외한 다른 Z61m 이나 혹은 또 다른 모델이에용.

그 때도 지금도 전 구분감이 적거나 없는 키보드를 좋아라 합니당.
단, IBM 5576 시리즈의 판스프링 구형 알프스 백축 클릭만 제외하구요!ㅎㅎㅎ
http://l.otd.kr/0UQ34O51

가르침이라고 하기엔 그 당시에 저도 완전 쌩 초보였고, 지금도 잘 몰라유 ㄷㄷㄷㄷㄷ
식섭이 14-05-13 10:28
 
역시 ibm은 참으로 남성적인 디자인 같네요. 멋집니다. 키감도 매우 궁금해지네요!!!
멋집니다!! -_-b
돌쇠4 14-05-13 16:06
 
키감은 T4*시리즈나 X3*시리즈와 비교할 것은 못되지만
요즘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대단한 키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무심이 14-05-13 13:52
 
전 어제오늘도 여전히 X61S 현역입니다.^^
돌쇠4 14-05-13 16:07
 
우왔!!
반갑습니다~ 저에게도 현역입니다 ㅎㅎ
빨간부엉이 14-05-13 16:20
 
씽크패드 예전 것들 키감이 좋다는 얘기만 들었지 저는 나중 나중 보급형 R시리즈 중고로 누구 하나 사서 준 기억밖에 없어서 키감이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예전 것들 키감이란게 어떤건지 참 궁금해지네요.
다만 빨콩의 느낌만은 참 좋더라 하는 기억은 있네요.
돌쇠4 14-05-13 16:33
 
빨간부엉이님을 뵌 적은 없지만,
이 곳 분들이 너무 너무 좋아한다는 것,
누군가와 무엇을 나눈 추억이 많은 분이란 것을 알겠습니다.
사진과 글도 참 마음에 와 닿구요.
게시판에서 뵈면 언제나 참 반가운 닉네임입니다^^
나쁜동화 14-05-14 11:23
 
Z61p살려야 하는데.. 말만하고 있습니다.^^
DSPman™ 14-05-15 02:37
 
전 아직 잘 사용하고 있지 말입니다~
지금 댓글고 Z61p로 달고 있습니당.^^;
힘내라아빠 14-05-15 19:51
 
x31 아직 보관중인 1인! 텨텨텨==33..
쮜노 14-05-16 09:09
 
오~~저는 T400 사용중입니다.
김외길 15-02-04 12:51
 
빨콩의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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