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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0 10:05
[일상/풍경] 세월호, 부끄럽지만 힘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겨봅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하진아빠
조회 : 456  




도대체가 답답합니다. 민간잠수부들이나, 관련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한결 같은 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연락했으며, 연락 기다리고 있다, 절차상 무조건 투입될 수 없다...

등등.... 일분일초가 지옥같은 상황에서 그들은(?) 늘 그래왔듯이, 절차나 자기부서, 혹은 본인 스스로의

입장만 챙기기 급급하네요. 본인들의 자녀들이, 혹은 가족이나 사람들이 저 참담함 속에 같혀서 허우적

거리고 있어도 과연 저랬을까.... 맘이 너무도 아픕니다. 핵심은, focus 는 일초라도 빨리 구조를 하는

것입니다. 누가 와야 진행이 되고, 연락이 닿아야, 윗선에서 오케이~ 가 떨어져야 구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죠. 당일날, 배가 뒤집힌 그 날 바로, 절차따위나 보고체계에 focus를 두지 않고, 민간잠수부나 관련

종사자들 총동원되어서 구조에 focus 를 둬서 작업을 진행 했더라면 한 명의 생명이라도, 

1초의 시간이라도 더 앞당겨져서, 애타게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또 다른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사진을 찍다가 엉뚱한 곳에 focus를 맞추어서 엄한 사진이 나온것 같은 정부의 처사에 

답답함을 넘어선 먹먹함이 마음을 뒤덮습니다. 멀리서나마 그 들을 위해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하진아빠

hazinabba.blog.me


소주 14-04-20 16:23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여러모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사고로 인해 희생된, 실종된 이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듬지 못하는, 국가가 국민에게 과연 무엇을 해 주는 것인가 하는 분노입니다.
공중파라는 통제된 환경과 그 공중파에서 보도되지 않은 현장 중계 및 실종학생 학부모들의 증언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진도가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증명합니다.
여러 소문들이 재생산되고 사실 그런 경우는 감정이 앞서서 자칫 틀린 판단을 할 수 있고 그러한 것이 상황의 재생산이 되며 소문이 확대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렇다고 치며 진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필터링하며 판단은 최대한 절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 통제된 공중파에서조차 행안부, 해경, 해수부, 자치단체까지 4개의 본부가 있다는 사실을 통해 정부의 한심한 대처능력을 지적했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국가가 있어야 국민도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안보를 부르짖지만 정작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건 상황에 대한 대처가 아니라 공권력에 의한 내부단속 뿐이라는걸 이번 사태에서 다시한번 보여주는군요.
muggs 14-04-20 18:00
 
정해진 절차없이 우왕좌왕 하는것 보는덴 이젠 이골이 났지만.
우리가 구조환경도 모르고 무조건 뭐라고 하는것도 아닌것같습니다.

천안함때도 순직하신분도 계셨었죠 그분도 SSU 준위던가 꽤 오래근무하셨던분이었던것같은데...
구하는것도 맞지만 또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수도 없는것이니까요.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은 맞는거같습니다.

SLRCLUB에 자신의 아버지가 민간잠수부로 자원해서 내려가신분이 꾸준히 글을 올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손을 뻗어도 손이 안보일정도로 시계가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잠수해서 작업할수 있는 시간도 굉장히 한정적이라고하고....

저도 직접 내려가본것은 아니지만...안타까워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진아빠 14-04-20 20:23
 
답답한 맘에 몇자 극적여 봤네요.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분의 노고가
결코 헛된 결과가 되질않길 바랄뿐입니다...
나뭇잎류 14-04-20 22:22
 
국방부에 투자를 많이 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인데... 대처가 매번 이런식이네요 현정부나 전에 정부나 국방부터 대처 능력이나

너무 한탄스럽네요... 아직 구조는 안되엇지만 희망을 버리면 안되는데 시간이 너무 흘렀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진아빠 14-04-20 23:24
 
네...그저 명복을 빌어주는수밖에..... 서글퍼지네요...
josh 14-04-20 22:24
 
cute
하진아빠 14-04-20 23:24
 
^^;;
혜화 14-04-20 22:52
 
선장 등의 행태는 물론이고 구조 대책에 있어서도(특히 첫날)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엄습합니다.
선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이 버티기 힘든 현실과, 앞길이 창창한 학생들을 생각하자니 그만 우울해집니다.
하진아빠 14-04-20 23:26
 
그게 계속해서 맘 한켠을 짓누르네요..
과연, 지금의 모습이 최선이었나.......
웨이브샷 14-04-21 09:02
 
괜히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대충대충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닌거 같더군요..
여기 저기서 나오는 개념없는 행동들고 그렇고... 그저 갑갑한 심경입니다.
하진아빠 14-04-21 12:48
 
네.....진심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binbin 14-04-24 00:29
 
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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