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WYSE DSA를 얻게 되었습니다.

공방에 맡겼던 MX-MINI도 받았구요.

사실 MX-MINI를 위해 염두해두었던 키캡 조합들이 몇몇 있었는데

처분도 하고 포기도 하면서 이렇게 WYSE DSA를 만나게 되네요.

이유는

MX-MINI 특성상  최우측 열의 키캡배열이 스텝스때문에 신경 쓰이게 마련인데,

이부분이 그냥 한방으로 끝난다는 사실

DSA를 앞으로 눈여겨 볼것 같습니다. (사실 Retro DSA는 색상이 제 취향과는 맞질 않아서 ^^;)

키보드도 너무 좋습니다 ㅠㅠ 역시 고수의 손길이....

제가 조립한것과는 차이가 분명하네요 ㅠ

좋은 키캡과 키보드 감사합니다.

다른 분위기로 한 컷 더!

- 62g변백

- GON NS 하우징 Black

- 괴수가면님 MX-miniU (Winkey)

- WYSE DSA

이정도의 사양이 되겠네요.

사실 기계식 입문하고

커스텀 알게되면서

너무 조급한 마음에

커스텀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이 무턱대고 공방에 의뢰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입문자의 관점에서 비용도 만만치 않았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공방에 맡긴 키보드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장터링에 혈안이 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커스텀 키보드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키캡들을 접했고

넌클릭만 고집할것만 같았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며

부품들에도 관심을 갖게되었고 그것들을 구하기 위해 해외구매라는것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실제로 직접 커스텀을 조립하기에 이르렀고

얼마전엔 캐드까지 열게되었었네요.

그러다보니 욕심도 많아졌고

다른 누군가의 손에 맡겨진 키보드를 내가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던지라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던게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다시피 총알을 마구마구 사용하게 된것도 크겠네요.)

그런데 막상 받아서 사용해보니

마음에 쏙 드네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여러가지 측면에서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넌클릭이 주는 키감도 좋고

배열도 받아보기 직전까지도 회의적이었는데

막상 사용하고 보니, 제게 너무 잘 맞는 배열이네요.

MX-miniU 와 DSA 키캡의 조합은 정말 굳!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