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어스입니다 : )
곤님과의 약속대로, GON Savior을 완성했습니다.
아크릴을 적용했었고, 얼마전에 하우징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죠?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album&wr_id=180238&page=2
조립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개인적으론 펌업 입니다. 로더를 가지고 있고, 여러기판을 펌업한 경험이 있음에도
전문적이진 않다보니, 더칫 펌웨어에서 MCU가 바뀌면서 세팅값 조절에 실패한 부분이 컸습니다.
이런 부분은 곤님께서 잘 해결해주셨고, 오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작업수기를 보여드리고, 마지막으로 테스터로서의 소감을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기판을 받자마자 확인 해본 부분은 패턴 이었는데..사실 눈으로 하나하나 따라가긴 힘들었습니다.
보자마자 보이는 부분은 LED홀을 보시면 페인트가 막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요..여긴 그냥 뾰족한걸로 툭툭
눌러주시면 잘 빠집니다.
기판은 두껍고 탄탄하면서도, 스테빌을 끼웠을때 정말 꽉 끼면서 정숙한 소리를 내게 만들도록 홀이 설계가 되어있었습니다. 확실히 여러기판을 조립해본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차이가 있습니다.
기판에는 MCU에 저렇게 내열테잎을 붙여주셨는데, 땜할때 용이하게 사용했습니다. 위치 맞추고 납땜 시작.
죄송해요..사진 회전을 못했네요^^; 납땜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건 새로 적용하신 소켓인데, 확실히 소켓을 결합할때 쫀득하면서도 안정적인 결합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이 바로 윗면입니다. 소켓은 아래로 장착 되어졌구요. 방향은 어디든 상관없이 설계해두셨습니다.
아크릴 5t 보강일경우 결합시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납을 적당히 채우시거나, 혹은 아크릴을 설계해두심이 좋겠습니다.
주옥션에 있던 다이오드들을 뽑아서 땜질 시작했습니다. 기판 아래로 땜이 흘러나오진 않더군요. 깔끔합니다.
다이오드 다리는 원래 깔끔하게 잘라내는게 정석이지만, 곤님의 부탁대로 일부러 1~2mm정도를 남기고 잘랐습니다. 보강에 간섭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아래사진은 일단 튀어나온 다이오드 다리입니다.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실만큼 튀어나와있습니다.
5t 아크릴 보강일경우에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스위치 홀을 기존에 쓰시던 것들 위주로 설계, 아크릴을 뽑으시게 되면, 다이오드 부분이 납땜방향이 일정치 않을경우 간섭이 생기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기판이동(?)현상이 나타나죠..방법은 2가지 입니다.
아크릴을 다이오드 튀어나오는 부분만큼 잘라내서 스위치홀을 설계하시거나
혹은 튀어나온 다이오드 다리를 스위치홀쪽으로 (좌측) 밀어주시면 됩니다.
다만, 다이오드 다리를 미는 작업을 하실때, 너무 꽉 힘을 주시다가 미끄러지게 되면, 손가락 날라갑니다.
다이오드 다리들이 날카롭기 때문에 피부가 찢어지는건 예삿일도 아니죠..조심하셔야 합니다. 천천히, 가볍게.
이렇게 납작한 핀으로 저는 밀어주었습니다....만
요런결과가..
^^; 그냥 아크릴 설계를 다시 하심이 좋겠네요..튀어나온 부분은 어쨌든 스위치와는 간섭이 없습니다.
5T아크릴 보강으로 하실때만 염두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상으론 피만 보이시겠지만(혐오샷 죄송합니다), 사실 저 상처가 꽤 깊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았네요^^;
아니면 장갑 끼시고 미세요 ㅎㅎ
저렇게 밀어주고 나니 기보강이 간섭없이 밀착됩니다.
이부분은 조금 포인트로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인분 선물용이므로, 선호하시는 흑축으로 조립했습니다. 윤활진행, 스티커작업은 생략 했습니다.
귀찮아서기도 하지만, 사실 최소한의 비용 을 추구하는 Savior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는한 저렴버전으로 조립합니다.
후렐리디. 이상있는 부분은 ESC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LED불량이나 SMD불량입니다. 모두 고쳐주었습니다
ESC는 -패턴이 끊겼다는 곤님의 제보로, 바로옆의 F1키의 -LED부분과 와이어링 한 줄 해주니 불이 잘 들어오더군요.
대충 요롷게..
소자땜 잘 안보이시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둡니다. 방향성은 딥스위치와 MCU와 그 오른쪽 아래의 C106이라 써져있는 소자만 맞춰주시면 됩니다. 나머진 모양대로 그냥 쓱쓱싹싹
다 되었네요..사비오르!
하우징을 체결해준 모습입니다. 아주 깔끔하고 이쁜 블랙 아스텔이죠.
뒷면입니다.
범폰부분은 그냥 진행했습니다..귀찮아서..ㅠㅠ(사실 볼트가 없어서요..길이가 맞는게 없네요^^;곤님께 부탁할걸..ㅠㅠ)
딥스위치부분
USB소켓부분입니다.
미세한 간섭이 있으니 육안으로 약간 구별됩니다. 하판을 뚫어주시던가, 무시하시고 그냥 진행하셔도 나쁠건 없어 보입니다.
주옥션 순정키캡 장착..이쁩니다.
옆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불이 켜진 상태의 푸렐리디...
이상 GON SAVIOR 였습니다.
조립후기
먼저, 곤님이 테스터들에게 요청하셨던 부분에서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1. 디솔의 용이함
- 디솔이 정말 잘됩니다. 반대로 납땜도 매우 잘됩니다. 동박이 잘 날라가지도 않고 튼튼하면서도.. 디솔이 깔끔하게 되는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전 그냥 하코 980과 뽁뽁이로 작업합니다.
2. 다이오드다리의 간섭여부
- 위에 사진에서 제가 강조했던 부분입니다. 아주 미세하지만..5t보강일경우 조금 설계를 조정하거나, 다이오드 다리를 상판에서 스위치홀 쪽으로 밀어주시거나 해야합니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죠.
3. 스테빌의 소리
- 스테빌소리 정말 깔끔합니다. 기판의 영향이 이렇게도 있구나..싶네요. 사실 여태 많은 시도를 해봤지만 홀 사이즈를 줄이면서 소리를 잡는다는건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역시 곤님 이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4. 확장성
- 주옥션의 모든 스테빌과 다이오드 스위치 키캡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거겠죠.
- 아크릴하우징가격+기판가격 이면 최저 구성이 가능하겠네요. 아크릴 하우징도 비키스타일로 뽑으면 배송비포함 20000원 안쪽으로 가능합니다. 제껀 3점 나왔습니다. 10만원 안으로 재료비가 충당되는 케이스입니다.
5. 풀엘이디에선 ESC를 제외하고는 딱히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6. PS2 부분은 컨버터가 아주 잠시 분실(?)된 관계로..^^;;죄송합니다만 다른 테스터분들께 요청드려야겠습니다. 맙소사..
일단 중요하게 생각나는 부분은 이렇게 정리가 되었네요.
이 사비올은 저희 팀의 동료에게 선물 될 예정입니다.
테스터로 선정되어서 햄볶았습니다 ^^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