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입니다. ^^;
먼저번에 자게에 한 번 올렸던 곤 세이버(세이비어...) 입니다.
거창하게 Savior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스위치를 적출하고나면 애매하게 버려지거나 구석에 처박히는 주옥선 키캡을 온전하게 이용하여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옥선 1대 + 아크릴 하우징 + 곤 세이비어 기판 딱 3가지 조합이면 1대 뚝딱 만들어집니다.
뭐... Full LED작업하시려면 추가적인 LED와 저항은 필요하겠지만요 ^^;
아... 그리고, "강제 윤활"입니다. ㅎㅎ
주옥선 스위치 그대로 박으려면 안박히고, 다이오드 다 뽑아내야합니다.
뽑는김에, 윤활도 다 하시라는 의미...
다이오드는 기판에 따로 땜질해야하지만, 이 기판은 다이오드 기판 뒤에 대고 납땜 대충 해도 납이 기판 위쪽으로 타고 올라오지 않습니다. 고로...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다이오드 기판 후면 작업이 가능하다 하겠네요...
컨트롤러는 더치트 컨트롤러를 SMD버젼으로 치환해서 올려보려 합니다.
OTD회원들에게 가장 친숙한 컨트롤러이기도 하고, PS/2와 USB 콤보라는 점도 있고...
말썽많은 미니 USB커넥터는 싸구려에서 탈피하여 일본 HIROSE사의 커넥터를 채용했습니다.
기존의 커넥터와 모양은 살짝 다르지만, 이 커넥터의 장점은 내구성이나 체결감 자체가 묻지마 중국산과는 차원이 다르고, 혹여 마모되어 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도 커넥터를 10번도 더 교체하더라도 기판 손상 거의 0% 입니다.
단점은, 묻지마 중국산 대비 부품가격이 대략 10배 정도 한다는 것과, 디솔더하려면 전용 장비를 동원해야합니다. 그래도 커넥터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제가 설계하는 기판은 이 커넥터 채용할거예요 ㅎㅎ
크리스탈도 묻지마 노브랜드 아니고, Abracon사 제품 채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커패시터 같은 것들도 X7R~C0G급으로 최상급으로 ㄱㄱ
기판 두께는 1.6T만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1.6T를 좋아하니까요 -0-;
색상은 뽀얀 살색처럼 보이도록, 클리어 PSR을 사용해서 뽑아보면 어떨까 싶네요.
이 색상이 플럭스 잔재가 눈에 안보여서... 하우징을 올투명으로 만들더라도 깔끔하게 보이거든요 ^^;
한 번 달려볼까요?
저는 기판만 설계할 예정입니다.
하우징은, 제가 기판의 치수들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니... 그걸 기반으로 능력자분들이 아크릴 하우징 설계해주세요 -0-; 펑션열-숫자열, F12-PrintScreen 간격은 1/4 키캡 간격입니다. A87과 같은 간격이예요...
하우징 설계시 주의점은 USB커넥터의 위치가 기판 위쪽이 아니라 바닥쪽이라는 점입니다.
그 외에는 기판 테두리를 꽤 얇게 따놨기때문에 아크릴 하우징 설계는 널널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OTD에 올려져있는 곤세이버 하우징의 보강판을 토대로 만드시면 시간 많이 절약되실거예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