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earS 입니다.
요샌 왠지 사람 냄새 나는 이곳에 글을 쓰는게 재밌네요.
그렇다고 딱히 키매냐가 싫은건 아니지만..
같이 2년정도 활동했던 지인들도 이젠 조용하고
만질 키보드 다만지고 버릴거 다 버리고 나니
딱히 어떠한 구매욕, 소장욕은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이젠 조금 사람사는 이야기로 키보드 라이프를 풀어가볼까 합니다.
요즘들어 힘든 직장생활 안에도 행복한건 愛人의 존재 인데요..
이번엔 처음으로 愛人의 키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녀석이에요. 보시다시피..트릭 풀배열 기판 + 알루스킨+ 8000갈축 입니다.
집에 있는 키보드들을 타건시켜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키감에 맞춰서 커스텀했습니다.
뭐..사실 커스텀이라고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적당한 무게감에 울림과 내부 공간 확보 등..
갈축처럼 가벼운 넌클릭을 좋아하더라구요.
아시죠. 이곳의 레덜럿입니다. 고향에 소개시켜주니 좋아하는 듯 하네요. 레드 모디는 SP社.
몽구라는 분이 무료로 받았다고, 또 제게 무료로 주셨네요. 레드얼럿은..아무래도 전 모디가 있어야 좋더군요.
옆에서 보면 그냥 저렇게 생겼습니다.
면취가 참 이쁘게 되었고, 나사홀도 사이즈가 딱 맞게 잘 가공 되었습니다.
요 키캡 고대로 愛人님께 넘어갑니다. 손바닥 두개가 인사하네요. OTD라는 키보드 동호회에서 만든 키캡이야.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대충 이러합니다..
윗부분 면취와..
아랫부분도 마찬가지로 면취가공.
블랙헤어라인 스킨은 커플로 만들 A87U 를 심장으로 가진 껍데기 되겠습니다.
밤새서 새벽 4시에 키보드를 모두 세팅해두었더니
오전에 놀러온 愛人님이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만세
키보드도 애인님도 부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