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대기 입니다.
얼마 전 레고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겉 종이 상자가 뜯어져 있고
속 비닐이 찢어져 있었습니다.
헬기를 만들거나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제품 인데..
조립하다 보니..
부품이 몇 개 빠지는 것입니다.
정신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학교 때 시험공부 중 사용하던 빨강 볼펜을 잃어버리면
그 볼펜을 찾거나 같은 것으로 사오기 전까진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는
그런 지랄 같은 타입인거죠.
헬기 꼬리 부분을 다 만들지 못하고 상자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아들이 그 헬기를 분해해서
헬기 바퀴 부분을 떼어서 작은 블럭을 올려
초 미니 자동차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레고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멋진 완성품이 될 수도 있지만
이리 맞추고 저리 맞춰서
무엇 이라도 만들 수 있는 것인데,
그 기본을 잊고 있었습니다.
아들! 아빠를 깨우쳐 줘서 고마워.
사진은 제가 씽나서 만든 미니 로보트 입니다.
아이 씡나 ^_')/
* 총각들 불금 보내세요. 유부들은 주말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 두셔요 ;)
* 밍크이불 공제해 주신 베이론님 감사합니다.
사용 안하시는 분들 제게 넘겨 주세요. 사랑합니다. ^_~)
맨밑의 손바닥카펫도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