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오랫동안 철티비를 타다가, 잠깐 트라이얼을 하다 (엔진달린)바이크로 넘어가고선 거의 자전거를 안탔었는데...
타국에 나와 있는 지금, 학교 다니고 장보고 하려다보니 일단 자전거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ㅎ
나중에 차량을 구입하게 될 때를 생각해서 접이식으로, 그 중에서도 그나마 기어는 달려있으면서 예쁜걸 골랐습니다.ㅎㅎ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상징 색이 주황색인데, 본의아니게 자전거와 케리어, 가방이 모두 깔맞춤이 되어버렸네요.ㅎ
자전거는 사실 일본 브랜드(그래봐야 OEM방식이고..찾아보니 아마 중국이나 대만쪽에 본사를 두고 다른 나라에서도 다른 브랜드로 판매도 하더군요 ^^;)라, 한국에서 직접 구매대행으로 구입해도 여기서보단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뭔가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ㅠ 중고로 괜찮은 물건을 구입했는데 일단은 '예뻐서' 만족하렵니다. ^^;;
브레이크나 기어는 시마노 투르니? 아무튼 저가라인이긴 하지만, 그냥저냥 동네 타고다니기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작은불편은 있습니다..가끔 체인이 빠져요ㅜ
미니벨로는, 접이식은 처음 타보는데 생각보다 속도도 잘나오고, 다루기 편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가오거나, 깜빡하고 체인락 키를 두고 온 날은 그냥 접어서 오피스에 들고 올라가면 되기도 하고ㅎㅎ
어디 나왔다가 지인들이 라이드를 해준다고 하면 접어서 트렁크에 넣고 와도 되니 이래저래 최고의 기동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럼 사진 갑니다.ㅎㅎ
이건 거의 구입한 직후의 사진입니다.ㅎ 공휴일인데, 갑자기 차편도 잠시 생기고 해서, 씐나게 시카고에 놀러왔습니다. 바다같지만 호수라는거!
랙(짐받이)을 달았습니다. 탈착이 용이한 가방과 함께 달려있는 제품인데, 다른 가방을 쓸때는 네트로 적당히 묶어서 다닙니다.ㅎ
이런 가방인데.. 장보러오면 항상 너무 먹고 싶은게 많아서ㅜ 이렇게 차고 넘치게 구입을 하게 됩니다ㅜ 원랜 그래도 좀더 이쁜 가방인데...ㅎㅎ
이렇게 생겼습니다.ㅎ 이날은 씐나게 5마일을 달려서 아이폰5s 사러 왔던 날입니다.
이건 폰 바꾸고 찍어본...사진과 소심한 셀카입니다.ㅎㅎ
방금 또 장을 보고왔습니다. 랙이 원래 견딜수 있는 무게가 10kg이라고 써있던데..물을 사다먹다보니..무게를 재보니 15kg이 나오더군요ㅜ 어쩐지 자꾸 윌리가 되려고 하더니만..ㅎㅎ
암튼! 지루한 일상에서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이 되어버린 라이딩과 생존을 위한 장보기에 매우매우 잘 사용중인 제 자전거였습니다!
모두들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