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폴더를 뒤적뒤적 거리다가 일전에 힘내라아빠 님께서 소개하신, 서울시청 시민갤러리에서 있었던 레고 전시회 사진을 올려 봅니다.
레고만의 전시회는 아니고, 사실 테마는 아빠와 아이들(아들이 많을 것 같지만)이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전시한다(쓰다 보니 말이 좀 이상한데)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확정적이지 않은 것은 제 기억력을 믿을 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빠와의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 보다, 그저 오덕질의 박물관을 엿보고 나온 듯한 기분이 더 들었습니다.
저 하얀 스톰트루퍼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이걸 이루기 위해 소모되었을 엄청난 자금을 생각하게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그리고 그 뒤에 붙어 있는 과거 애니메이션의 포스터를 보면...).
후- 파- 후- 파 하는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베이더 경은 다크포스의 달인이라서 숨소리를 내면서 말을 할 수 있는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합니다(사실은 더빙 탓이겠지만요 ㅎㅎㅎ).
다수 인원의 합동 자작 작품인 서울이라고 합니다. 저쪽 끝의 남산과 N 타워가 보이고, 반대쪽 끝에는 광화문이 보입니다. 굉장한 스케일입니다.
구 서울시청사와 덕수궁이 보입니다. 덕수궁 내 석조전이 눈에 띕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왤까요(...).
광화문과 그 앞에 "훌륭한 백성들을 굽어 살피는 깨우친 임금 세종"과 성웅 이순신 장군 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퇴임하신 가카의 서울시장 재임시 치적으로 꼽는 청계천입니다. 이렇게 보니 예쁘네요.
그 외에도...
요런 거라던가...
요런 거라던가... 하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갑자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