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무지개 키캡 염색 도전기 입니다.
키캡 염색은 여러가지 색상을 조합하여 자기만의 키캡을 갖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사용하다가 지루하면 다른 키캡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지요 :)
아래는 작년말에 키캡을 염색한 사진 이에요
http://blog.naver.com/colanara/90158424827
그리구 후에 다이론에 포스팅한 글이 감사하게도 선정이 되어
http://blog.naver.com/dylonkorea/40187330731
이렇게 소개도 됐었어요^^;
네이버에 무지개 키캡, 레인보우 키캡을 검색하시면 상당히 많은 판매글과 소개글들을 볼 수 있어요
요즘에야 무지개 키캡이 많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구하기도 힘들고 맘에드는 색상도 없었던게 사실이었죠
무튼 저번에 선정이 되어 다이론으로부터 여러가지 색상의 염색약을 선물받았습니다^^
선물받은 염색약은 아래와 같아요~
여기서 제가 사용할 색상은 2, 9, 15, 26, 33, 39 입니다.
아래 표는 제가 사용한 6가지 색상의 이름과 색상표 입니다.
다이론 홈페이지에 가서 눌러보면 색과 번호가 나와요
http://dylon.co.kr/goodsDtl.htm?psGoods_no=11&psCurr_goods_sort_cd=001&CurrentPage=&sort=
많은 키캡들이 있지만
이 키캡의 색상을 목표로 잡고 염색을 시작했어요~
아래의 사진은 출처가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290952873&pos_shop_cd=RC&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
입니다만... 품절이군요 +_+;;
준비물입니다.
염색할 수 있는 유리병, 소금, 온도계, 나무 젓가락, 염색약, 키캡 입니다.
1. 키캡
이 녀석의 문자열이 오늘 제가 사용할 녀석입니다.
LED를 전부 켜면 이렇게 변해요^^
그리고 텐키리스 하나 더!
2. 소금
소금은 커피스푼으로 한수저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이게 고착제 역할을 하여 플라스틱 내부로 잘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네요
3. 온도계
온도계 입니다.
대략 70~78도 정도가 가장 염색이 잘 되는 온도에요
온도가 너무 높아서 우그러들지 않도록 잘 체크해 주세요~
4. 염색병 & 나무 젓가락
얇은 유리나 플라스틱은 깨지거나 우그러 들수가 있으니 적당한 병을 선택해 주세요!
제가 갖고 있는 병들은 편의점표 스X벅스 유리 커피를 마시고 난 병들인데 커피값만해도 15000원은 된다는게 함정 ㅋ
여러분은 두유병으로 하세요 ㅋㅋ 그게 훨씬 쌉니당 ㅋ
병에 약을 하나 넣고, 소금 한수저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잘 섞어 주세요
그리고 키캡은 퐁퐁이나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손에서 나오는 기름이 붙어있으면 염색이 잘 안될수도 있어요~
염색하는 방법은 유리병에 직접적인 열을 가하면 깨지기 쉬우니, 끓는 물에 넣어 중탕하여 온도를 맞추시면 됩니다.
중탕된 염색물의 온도가 70~78도가 되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염색약에 키캡을 그냥 담구고, 가만히 있으면 약이 뭉쳐서 잘 안될수도 있으니
5분에 한번씩은 저어 주세요
그냥 빙글빙글 돌리면 됩니다 ㅎㅎ
중간중간에 살짝 꺼내서 색상의 농도를 봐주세요
약 20~30분 정도 염색을 하면서 원하시는 색상이 나오면 유리병을 꺼내고 찬물에 넣고 씻어주시면 됩니다.
병채로 찬물에 넣으면 안되요~!? 그렇게 하시면
깨져서 손을 다치실 수 있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빼주세요~
쇠로 된 걸로 하면 열이 가해진 키캡에 상처가 납니다~
주의점 : 키캡의 재질이 PBT 흰색 이어야 합니다.
검정색은 염색이 되지 않고, ABS는 우그러지고, 색이 잘 먹지 않을 염려가 있습니다. ABS 도전시 실패하시면 절 원망하시면 안됩니다ㅠㅠ
그리고 파스텔톤을 하고 싶으시면 15분~20분정도만 하시면 옅은 색상으로 나와요~!
날씨도 더운데 참 힘드네요 ㅋㅋ 땀이 줄줄 나고 정말 샤워를 했네요
아래는 1차로 염색이 완성된 샷이에요
텐키리스와 미니 키보드에 장착했습니다.
LED를 점등하고 불을 켠 상태로 찍은 사진이에요
요건 LED를 켜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가운데 빨간색의 색이 너무 흐리네요^^;
그리고 3과 - 의 색이 초록색이 아니네요
그래서 색이 옅고 잘못된 키캡을 다시 추려 냅니다.
재염색을 하려고 다시 추려냈습니다.
노란색은 초록색으로 해야 하고, 갈색과 같이 옅게 나온 색상은 다시 9번 으로 재염색을 했습니다.
3과 -이 원래 노란색이어서 재염색을 해보았는데요
!!!!??
연두색이 나왔습니다ㅋㅋ
아.. 이게 그거였어요
도색과 같이 색이 겉을 감싸는게 아니라
기존에 염색이 된 색상과 함께 혼합이 되버리네요
예전에 초등학교 때 배웠던 노란+초록 = 연두
노란+빨강 = 주황 과 같은 색상이 나오게 됐네요 ㅋㅋ
그래서 혹시나 하고 밑에 있는 진한 초록을 한번 노란색 염색통에 넣고 재염색을 해보았는데요
밝은 계열의 염색된 키캡을 진한 색에 넣으면 혼합이 되는군요
그러나 반대로 목표색상보다 진한 염료에는 밝은 색상으로의 염색이 되지 않습니다!!!
위의 색상표 1번으로 염색된 키캡은 2번으로 연두색이 가능하지만, 2번으로 염색한 키캡을 1번으로 재염색해도 염색이 거의 되지 않아요~
이렇게 해서 저만의 커스텀 레인보우 키캡이 완성 되었습니다 ㅎㅎ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렇지 실제로는 화사하고 많이 이쁘네요~
내일부터 다시 회사로 가져가서 열심히 써줘야겠어요 ㅋ
한번 도전해 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본 포스팅은 http://blog.naver.com/colanara/90179817478 입니다.
구경오세요^^
손재주 있으신분들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