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입니다. ^^;
제가 공구는 좋은 것을 쓰자는 주의라, 그간 나름 좋은 것을 쓴다고 일본 3PEAKS사의 SP-41 리드 커터(대략 3점 전후...)를 사용해 왔는데요...
리드커터를 좋은 것을 사용하려던 이유가,
PCB에 DIP 타입 다이오드를 뒷면(BOTTOM)에 실장하고 기판의 상면(TOP)에서 다리(Lead)를 잘라낼 때 최대한 바싹 잘라내려는 목적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다리가 많이 남으면 스위치가 기판에 제대로 밀착이 되지를 못하거든요...
납의 양만 제대로 조절한다면(납이 기판 상면으로 타고 올라와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불룩해지면 안됩니다.) 다이오드 다리 자체는 0.2~0.3mm 정도는 허용 공차(tolerance) 범위 입니다.
그러나, 이게 이정도 튀어나와서 손에 만져지는 것과 손으로 훑어도 안만져지는 것과는 좀 다르지요...
3PEAKS SP-41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EREM 632N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제조되었고, 가격대에 걸맞게(SP-41의 대략 4배 정도 가격입니다.) 마무리를 정밀하게 머시닝으로 피니쉬 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이드가 서로 엇물리지 않고 정확하게 딱 들어 맞습니다.
EREM 632N 입니다.
이 공구로 삼미니의 PCB 뒷면에 DIP 다이오드를 실장하고 다리를 잘라내 보았더니...
이렇게 됩니다.
손가락으로 훑어도 절단면이 만져지지를 않는군요 ㅎㅎㅎ
(절단면이 잘 보이도록 큰 사진을 올립니다. 다운받아서 뷰어로 보시면 원래의 크기로 보실 수 있을거예요...)
긴가민가하고 질렀는데....
결과물이 아주 흡족하게 나와주니, 지른 보람(?)이 있습니다. ^^;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