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키보드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키보드 취미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사진게시판에서 처음 한눈에 반한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로이터에 오렌지 승화 조합이였습니다.
http://www1.kbdmania.net/xe/photo/4751480
그래서 드디어 만들어본 로이터 커스텀 키보드입니다. ^^
언젠가 나도 한번 써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우연치 않게 로이터 하우징을 구하게 되어서
체리 윈키 3000배열 기판을 그대로 옮겨 심었습니다.
키보드 취미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레드얼럿등 레드가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오렌지가 너무나 끌립니다.
아무래도 돌레 + 오렌지 조합의 영향이 너무 컷던것 같습니다. ^^
로이터 하우징에 오렌지 승화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어떤 색 보다도 오렌지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로이터가 그 신문사 로이터 맞죠 ?
백색의 하우징에 파랑 오렌지의 로이터 로고가 심플하니 정말 멋집니다.
사실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체리 기판이 로이터 하우징과 잘 들어맞지도 않았고,
체리 기판 패턴이 복잡해서 LED를 심어넣기도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LED ON/OFF 스위치가 결국 밖으로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
체리 기판 전체에 풀LED를 하는건 무리이고
전에 중국에서 구한 LED무각 키캡을 활용하기 위해서
펑션열에만 LED 오렌지를 주르륵 심어줬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너무 마음에 듭니다. ^^
ESC 포인트로 오렌지 곰발바닥 하나 끼웠는데
키보드 분위기가 키캡하나로 확 바뀌어버리네요 !
하단열의 알트 컨트롤도 다 패턴을 바꾸어서 조정해줬습니다.
단순히 기판만 그대로 옮기면 될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정말 손이 많이간 로이터 키보드 였습니다. ^^
조립완성까지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키보드인데
오래오래 잘 써줘야 겠습니다.
키보드하면 오렌지
오렌지 하면 키보드의 컬러가 떠오를 정도로 오렌지색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립도움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