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누티 인사드립니다.
며칠전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친구로부터 선물이 하나 왔습니다. ^^
키보드매니아에서 우연히 알게된 친구에요.
서로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많이 친해졌어요.
나이는 저보다 10살 정도 어리구요
그래도 친구는 친구입니다. ^^
박스가 뭐 이리 큰가해서 한번 놀라고 !!!!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것들이 나와서 또 한번 놀랐네요 !!
많은 선물 너무 너무 고마워요 친구님 !!
많은 간식거리를 함께 보내줬습니다.
위에 노란 튜브는 비타민 영양 치즈같고,
빨간건 네슬레에서 만든 풍선껌 같아보이고
노란것도 네슬레에서 만든 쫀득한 젤리 같습니다.
이걸 아까워서 어찌 뜯어먹을 수 있을지 ㅠ_ㅠ
이 친구가 저를 위해 구해준 레인드롭 한세트입니다.
자기도 없어서 레인드롭 구하고 있는데 기꺼이 제게 양보해줬습니다.
너무너무 고마워요 !!
펜팔의 추억느낌 그대로 입니다.
호주의 기념 우표와 호주의 멋진 풍경이 담긴 엽서를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
호주의 지페 !!!! 처음봅니다. !!
미국 달러하고는 전혀 다르게 생겼네요
아마 호주의 대통령? 여왕? 또는 유명한분이겠죠 ???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호주를
친구 덕분에 이렇게 간접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네요 ^^
장문의 편지한통을 써줬네요.
이메일이나 쪽지로 보내는 타자보다는
이렇게 종이에 직접 써준 펜글씨 편지가 더 정감이가고 더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잘부탁해 서로 잘 지내자라라고 써놨네요 ^__^
영어도 잘 못하는 못난 친구를 위해 써준 마음의 편지 한통 오래오래 잘 간직하겠습니다.
선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아니 깜작 선물이 편지봉투에서 나왔습니다. !!!
클릭클랙 해골키캡과 햅스터 키캡 !!
이 귀하고 비싼 키캡을 깜짝 선물로 보내줬네요 ㅠ_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부의 키캡이고 토프레용을 보내서 미안하다면서
좋아하는 키캡과 교환하라고 편지에 써놨는데 읽으면서 좀 울컥했습니다.
바꿔먹기는 정말 미안하고...
그렇다고 해골키캡을 쓰자고 토프레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을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ㅠㅠ
저에게 있어 진짜 선물은 바로 이겁니다.
제가 아직 호주를 가본적도 없고
캥거루나 코알라를 직접 본적도 없습니다.
호주사는 이 친구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캥거루 한번 꼭 보고 싶다고 사진이라도 한번 보여달라 부탁 했더니
이렇게 인형을 사서 보내줬네요....
제가 캥거루 한번 꼭 보고 싶다한것 뿐인데
다음에 또 캥거루를 보내주겠다합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 ^--^
이 녀석 캥거루 인형의 이름도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저의 책상위에서 항상 제 곁에 있어줄 캥거루에요 !!
선물 하나하나가 다 값지고 정성이 담긴것들 뿐입니다.
선물 해준다고 돈도 많이 들었을테고 배송료도 자기가 부담해서 보내줬는데
좋은 추억 소중한 선물을 받았으니 저도 뭔가 답례를 해줘야 겠네요......
저번에 댓글로 알려주신 김이 정말로 외국인 입맛에 잘 맞는거 같습니다.
맥주안주로먹거나 뜨거운밥과 함께 먹으라고 편지를 써줬는데
김을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 ^__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 시원하게 이겨내세요 !!!!
렌드롭 부럽네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