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오방에도 올린 적 있지만 또뀨/356 시리즈용 케이스를 제작할까 혼자서 고민하고 뭐 그래 왔더랬습니다.
한두군데에서는 제작 견적을 받아보기도 했으나 제작이다 보니 가격이 넘 비쌌고 이전에 키매냐에서 본 포커 칩 케이스나 화구 케이스 등이 후보였지만 크기가 너무 빠듯한 것 같아 만족을 못하고 괜히 기웃거리기만 했더랬죠...
그러다 우연히 알미늄 화구 케이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크기도 딱이더군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음.... 박스부터 맘에 듭니다... 풀사이즈는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키보드를 남아 보낼 수 있을거 같은 크기에...
달력에 지우개와 입가심용 캔디도 몇 개 있군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완전 은색이 아니고 약간 금색 빛 도는 프레임에 회색 바디입니다...
손잡이가 쓰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납작하게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괜시리 덜걱 거리지 않는게 맘에 드는군요...
경첩부분과 바닥의 범폰(?)도 견고해 보이고 마무리도 훌륭한 편입니다.
가방을 열었을 대입니다. 어깨스트랩이 들어 있고 바닥과 옆면에 충분하진 않지만 흡집 등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재가 있습니다.
윗 뚜껑 부분에는 펜이나 붓(원래는 화구박스니까요) 간단한 소품을 넣을 수 있는 포켓 등이 있습니다. 포켓의 품질과 마무리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을 것이니 별 상관 없군요...
포켓 등이 달려 있는 것은 상부 하우징에 검정색 케이블 타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커터만 있으면 간단히 제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래 보여서 바로 질렀습니다만... )
파우치를 제거한 후입니다. 접착제나 양면 테입 등이 없어 깔끔하게 떨어지는군요... (사진은 반사가 되어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만...)
보통 저가 알미늄 케이스들의 가장 큰 불만은 모서리 부분등의 마무리인데요 이 제품은 깨끗한 편이네요...
마지막으로 제 356L을 넣어 봤습니다. 완충재 보강을 할 예정이고 또 필요한 상태입니다만 완충재를 넣을 공간이 충분해 보입니다.
높이도 356의 가장 높은 키캡이 하부 하우징 위로 살짝 올라오는 정도이니 계란판형 스펀지 등을 넣을 공간이 충분해 보입니다... 추후 시간이 된다면 완충재 보강후 다시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그럼 초허접 개봉기(?)를 마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