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앨범란에 글이 많이 올라와 저도 하나 투척해봅니다.^^ㅋ
버클링 방식의 키보드인 IBM社 Model M Space Saver 입니다.
장터링을 마구하던 초보시절 '우주지킴이'라고 팔길래 '뭔소린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지금도 초보입니다...)
막연히 '언젠가 구해야지...'라고 생각하던 중 우연찮게 구하게 된 놈인데, 좋은 키감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키감을 떠나 타건소리는 가히 압도적이더군요.
체리 청축 소리가 '짤깍짤깍'이라면 모델엠의 그것은 '쩔-꺽 쩔-꺽' 정도로 표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스페이스바의 소리는......'철커덩! 철커덩!'..... ㅡoㅡ;
기본적으로 키캡인쇄방식이 승화인쇄입니다.
소음의 주원인인 스프링입니다.
키감이 좀 더 좋다는 87년산이네요.
타 년도 생산품을 안써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초보입니다...ㅜ.ㅜ
꼬질꼬질 꼬인줄입니다.
뭐 보시다시피 때가 좀 꼈지만 아직 꼬임은 짱짱하네요. 기본적으로 굵기도 하고요.^^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87년산임에도 상태가 좋습니다. 쩔꺽거림도 아직 쩌렁쩌렁하고요.
마구마구 쳐보고 싶은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처지라 혼자 있을 때 슬쩍 꺼내서 사용하는게 전부라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
갑자기
뿅~
이 아니라, 제가 모시고 사는 고양이 사진이나 한 장 투척하고 가겠습니다. ㅋㅋㅋ
11살이나 드셔서인지 이젠 높은 곳에 올라가서 혼자서는 못내려오시는 할매냥이 '몽양'입니다.
아..이제 '몽여사'인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