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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1 22:55
[제품/정물] 하이랜드파크 12년산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미친엘프
조회 : 456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인 하이랜드파크 중에서 12년산입니다. '하이랜드파크'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실제 이 녀석이 양조된 곳은 하이랜드(스코틀랜드는 크게 하이랜드와 로랜드로 구분된다고 하죠)가 아니라 북방의 섬 지역입니다.




또 한가지 웃기는 점이라면, 섬 지역은 보통 피트향(香)이 강하게 나는 특징들이 있는데(꼭 그런 것은 아니고, 위스키의 양조 방법과 보관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녀석은 섬 지역에서 양조된 위스키 치고는 피트향이 적고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먹기 좋다는 이야기지요.




그렇다고 해서 스모키함이 아예 배제되지는 않아 나름의 매력이 있기도 하고요(이게 심하면 술에서 재떨이 냄새가 난다거나 소독약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특징을 갖게 되죠).




다 제 것은 아니고, 아는 분들에게 셔틀을 해 주어서 한꺼번에 세 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제 손을 떠날 녀석들이네요. 셔틀의 대가로 술 한잔 얻어 먹을 수는 있겠죠.




사실 이것의 셔틀을 하게 된 원인은 술 가게에서 할인에 사은품을 끼워 주는 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더 맥캘런 시음키트와 더 맥캘런이라는 글이 각인되어 있는 글렌케언 잔이 그것이죠(둘 중 택일).




더 맥캘런은 향과 맛이 풍부한 녀석으로 왠만해선 처음 위스키를 접하는 분들에게 권해도 실패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같은 12년산 싱글몰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저 미니어처는 따지 못하겠네요. 미니어처의 우측은 샷 잔인데, 글렌케언이 있는 마당에 샷잔의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을 듯 합니다.




더 맥캘런의 사양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이 녀석보다는 아이라 계열의 강한 피트향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 싫어한단 소리는 아닙니다. -_-;




이게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글렌케언 잔입니다. 주둥이가 좁아서 향을 잘 모아주고, 튼튼합니다. 위스키잔으로는 항상 이 잔을 애용합니다. 제 친구는 이 잔을 가리켜서 '만능술잔'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용량이 적어서 맥주잔으로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술맛을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살림에 한병 정도 구입을 해 놓고 가끔 한잔씩 홀짝 거리는 것을 몇 안되는 삶의 즐거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랜드파크를 무려 세 병이나 지른(제 것은 아니지만) 기념으로 OTD에도 사진 한번 남깁니다.


힘내라아빠 13-02-21 23:01
 
맛이 어떨까요!
궁금하네요!
미친엘프 13-02-21 23:35
 
제가 맛을 잘 묘사하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어떻게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사실 저는 검색을 해서 맛을 평가해 놓은 것들을 봐도 그게 어떤 맛인지 쉽게 상상이 가지는 않습니다.
물론 대체적인 이야기는 케이스에 쓰인 것을 보고 치팅을 해서 이야기 할 수는 있지만요. ㅎㅎ

"셰리 오크 통의 향이 은은히 배여 있고, 아일랜드 계열 치고는 약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볼 수 없는 부드러운 아로마틱 피트 향이 담겨 있습니다. 부드럽고 균형이 잘 잡혀 있는데, 풍미가 풍부한데, 약간 스모키 한 피니시가 있습니다"

...
제가 적어 놓고도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_-;
시준아빠 13-02-21 23:16
 
술 잘 못하는 주제에, 침은 넘어가네요.

맛이 궁금합니다.

검색해보니 highland park가 30 years old 까지 나오는군요.
미친엘프 13-02-21 23:37
 
술을 잘 못하셔도, 아예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위스키나 브랜디 한 종류 쯤은 집에 갖춰두고 가끔 생각날 때 한잔(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잔)을 아주 천천히 음미하면서 드시는 것도 좋아요.

저는 작년 초에 사둔 술들이 아직 남아 있어요. ㅎ

그리고 싱글몰트는 일반 위스키와 달리 연식이 절대적인 맛의 가치를 갖진 않습니다. 각기 특징이 다르죠.
아 물론 더 비싸지긴 합니다(...)
icecaky 13-02-21 23:18
 
마트에선 못본거 같은데요.. 면세점에서만 구입가능한건가요? 가격은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츄릅~ ^^
미친엘프 13-02-21 23:39
 
주류 전문 샵 같은 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이랜드파크의 경우에는 들어와 있는 마트도 있긴 한데(저희 동네 집더하기에는 들어와 있긴 합니다) 가격이 좀 쎕니다. - -;;

12년은 6~8점 사이에 나가는 듯 합니다.
쿠키 13-02-21 23:34
 
마셔보고 싶어지네요..싱글몰트는 호불호가 너무 분명해서..선물도 어렵더군요..
미친엘프 13-02-21 23:39
 
아이라 계열 같은 것은 호불호가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데, 스페이사이드(Speyside) 계열은 왠만해서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보통 유명한 것으로는 더 맥캘런이라던가, 글렌피딕 같은 게 있죠. 특히 글렌피딕은 가성비가 좋아요.
Amore 13-02-22 00:01
 
어떤맛인지 궁금합니다. ㅎㅎ
동그래매 13-02-22 00:44
 
어떤맛인지 궁금합니다. ㅎㅎ(2)
덩어리 13-02-22 02:26
 
예전에 스코트랜드를 여행하며 다니던 여러 양조장들이 생각나느군요.
기억에 남는게, 위스키를 담았던 나무통 톱밥을 사용해서 훈제한 스코티쉬 연어져.
맛납니다.
옷디 회원님들 중에 혹시 후에 스코트랜드 여행을 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highland 지역은 꼭 가세요.
골프치시는 분들은 꼭 라운딩 함 하시구요.
참고로 Highland Park의 Distillery가 있는 Orkney Islands는 스코트랜드 위에 가깝게 붙어있는 섬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highlands and Islands로 나뉘긴하는데 영국선 그냥 highland라고 부르고 여행다닙니다.
미친엘프 13-02-22 08:48
 
저도 그렇게 여행 다니고 양조장 탐방 같은 것을 해 보고 싶은데, 그런 여유가 생기긴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꿈일 뿐이죠. ㅎㅎ
말씀하신 대로 지역적으로는 Highland로 구분을 하긴 하지만, 아시겠지만 위스키 지역 구분으로는 아일랜드 계열(뭐 이것도 공통된 특징이라기보다는 지리적 구분인 것 같지만)로 따로 구분이 되니까요 ㅎㅎ
가껀 13-02-22 07:24
 
맥켈란.....괜찮죠~~ 근데 그날그날 제 컨디션에 따라 술맛이

쓰고달고가 달라지더라구요 ㅎㅎㅎ.......30년산을 먹어도 12년보다 못한거 같기도 하고

술이 가짜인건지 , 제 혀가 가짜인건지 ㅎㅎ
미친엘프 13-02-22 08:52
 
싱글몰트는 연식이 절대적 식감을 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12년과 15년을 아예 다른 캐스크에 저장하기 하고(12년은 버번 캐스크를 쓰고 15년은 셰리 캐스크를 쓴다거나), 글렌피딕 같은 경우에도 외려 15년이 12년보다 떨어진다(술 자체는 더 부드럽지만 풍미는 약하다는 평이죠)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요. 게다가 연식보다도 Cask Strength에 한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오기 힘들더군요(돈이 문제지...).
란비 13-02-22 07:54
 
어떤맛인지 궁금합니다. ㅎㅎ(3)
▶◀푸른용 13-02-22 08:53
 
맥켈란 사랑합니다 ^^x
미친엘프 13-02-22 12:15
 
저도 맥캘란 사랑합니다. ㅎ
늑대c 13-02-22 09:53
 
술쟁이!!
미친엘프 13-02-22 12:15
 
헐.
garyowen 13-02-22 10:11
 
저도 요즘은 발베니와 글렌모레이에 빠져 있습니다.

뚜껑있는 테이스팅 잔에 넣어서 책읽으면서 홀짝거리면 완전 신선놀음이죠!!!
미친엘프 13-02-22 12:17
 
글렌모레이는 가격 자체는 참 착한 것 같은데, 지나치게 저렴하니 선뜻 도전하기가 겁납니다.
저렴한 맛에 한번 도전해 보려고요. 발베니는 좋죠!
뚜껑있는 테이스팅 잔이라면 아드벡 테이스팅 잔이 그런 스타일인 것 같던데, 하나 구해봐야겠습니다. ㅎ
Zoon 13-02-22 11:38
 
어제 손님들 오셔서 맥켈란 2병 따고 몽롱한 상태에서 아무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사진 보고 울컥하고 갑니다.. T.T.
미친엘프 13-02-22 12:18
 
헉. 맥캘런을 2병이나 - -;;;
울컥할 만 하시네요. ;;;
처음 나의 생각 "한잔씩 맛만 보기"
같이 딴 손님들의 생각 "한병은 다 먹어야겠지?"
- -;;;
Zoon 13-02-22 13:54
 
해장하고 왔더니 이제 좀 진정이 되네요..ㅎㅎ...
싱가폴 파트너애들이 맨날 맥캘런만 사와가지고 저희
사무실에서 아마 제일 많이 먹는 브랜드일 듯 합니다.
베이론 13-02-22 13:05
 
저는 술보다 잔이 땡기네요!!!

이녀석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ㅎㅎ
미친엘프 13-02-23 01:55
 
글렌케언(Glencairn) 잔이 참 매력적이죠.
저는 친구 녀석이 해외 배송으로 주문하는 데에 얹혀서 구했습니다.
제로록 13-02-22 13:27
 
^-^ 좋은 평이군요.

제가 술이 워낙 약해서 저는 조금더 오래된 녀석들을 마시픈 편입니다. (한잔이면 KO니까요)

싱글몰트를 좋아 하긴 하는데.. 너무 빠지면 마시지도 못할넘들 사두기만 할까봐..

딱 제가 마실정도만 .. (1년에 2병~3병) 사곤 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미친엘프 13-02-23 01:57
 
어린 위스키는 어린대로, 나이든 녀석들은 나이든 대로의 맛이 있는 듯 해요.
그래도 1년에 두 세 병이면 나름 만족할 만한 분량이 나올 것 같습니다. ㅎ
과음한다는 생각도 안 들 것이고요.
금환식 13-02-22 22:54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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