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트를 처음으로 커스텀에 입문한지도 어느덧 일년이 좀 넘었습니다.
원년 회원분들에 비하면 여전히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참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키캡과 키보드, 많은 커스텀을 경험을 해왔는데
원조중에 원조 356시리즈를 잇는 결정판, 456GT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공제 당시에는 살짝 높아보이던 높이와 기타 여러가지로 이유로 인해
충분히 참여(?) 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
그로부터 약 몇달후에 응삼님의 장터 드랍이 있었는데 드랍 분량 중에서
마지막 막차를 타는 기염을 토하며 제 손에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역시 커스텀은 사진으로는 100%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세무 같은 느낌? 블랙의 경우 정말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게다가 사게나 여러 글에서 보던 생채기 같은 것도 핑크모델에는 정말 빛에 비쳐봐야지만
볼 수 있는 수준이였고.. 배송도 제품의 손상이 있을 수 없도록 정말로 신경 쓰여져 왔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상태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무게감은 아직 황동을 체결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장난이 아닙니다.
지인분의 말씀으로는 삼클보다도 더 무겁다더군요.
황동이 얇아진 것 같으나 전체적인 무게는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머 어쨌거나
말이 길었습니다.
일단 사진 나갑니다.
이사 한지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아직 조립을 하지 않아 DP 중입니다. ㅎㅎ
기타는 아직도 초보입니다. 어렸을때 기타 때문에 아버지와 폭풍 싸움(?)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드디어 시작된 블랙의 포스입니다.
높이는 저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살짝 높으면 높다고 할 수 있으나 팜레스트가 있다면 괜찮을듯 합니다.
사람에 따라 적응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금방 적응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 말로만 듣던 손바닥.
뒷면 디자인이 ㅎㄷ
각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뒤집어 놔도 이쁘더군요.
질감이 느껴지실려나 모르겠네요.
머 질감은 직접 만져봐야 알지요. ㅎㅎ 기존 아노다이징의 개념을 박살 내는 색다른 아노다이징이였습니다.
핑크는 아노가 블랙과는 다르더군요.
그래도 색이 곱게 나왔습니다. 위아래 단차 색상차이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짧은 결론.
- 왜 이 가격인지, 왜 사람들이 삼클에 흥분하는지, 456GT에 목매는 이유를 알 수 있는 퀄리티
- 제 나름의 신념? "커스텀은 2대만 유지하자(회사/집)" 를 깨버린 최초의 커스텀
- 장인의 고집과 클래식의 절정.
- 와이프 마저도 인정한 시크한 블랙 포스
- 2번 구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