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광땡 아닙니다. ^^;
공방에 의뢰해서 기판 개조하고 보강판도 달아준 포커x 입니다.
지금은 비키도 갖고 있고 zpk도 갖고 있습니만,
사실상 제 커스텀의 시작은 이녀석이었습니다.
이걸 만들기 시작한지 6개월도 더 지난것 같네요.
포커x를 쓰면서 느꼈던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을 모두 개선해 보고자 시작했던 작업인데,
생각해 보면 참 어렵게 돌아왔습니다. ^^
지금은 광땡 기판도 2장이나 갖고 있어요.
이게 진작 있었으면 한방에 끝나는건데.. ㅎㅎ
콘트롤러는 아이콘이 아닌 Teensy 2.0을 사용했습니다.
아이콘을 장착하는 편이 더 쉽고 편리했겠지만,
목표한 바가 있어서 한 번 직접 개발해 보았습니다.
Teensy 개발사에서 키보드 샘플 코드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키매트릭스만 잡아주는 것으로 코딩은 쉽게 끝났습니다.
표준 HID 사용이라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인식률은 좋네요.
윈도우든 맥이든 부팅 시에도 잘 인식이 됩니다.
USB 장치 이름에 제 이름 넣을 수 있는 것도 재미있네요.
짬짬이 개발하고 있긴 한데 진도가 정말 안나가네요.
땜질도 해야 하고 코딩도 해야하고..
시간과 환경과 의지와 끈기가 모두 필요합니다.
앞으로 3단계 정도 더 계획이 있기는 한데 언제 달성이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