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 관심있는 회원분이 많으시네요
어제 레티나 프리뷰에 이어 오늘은 약간의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레티나..
한마디로 "혁명"입니다
하루정도 써보고 장단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첫번째 장점은 엄청난 시야각입니다.
IPS광시야각 패널이라고해서 다같은 시야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IPS모니터라고 해도 약 160도의 각도를 벗어나게되면 약간의 색상왜곡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보통 고급 TV의 경우 패널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기에 이런 부분을 많이 보완해서 나오는데요, 모니터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모니터는 패널에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노트북 패널은 데스크탑의 모니터보다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맥북프로 레티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놀라운 고해상도 패널을 사용하고도 패널가격은 불과 134불입니다.
그런데도 레티나 패널의 시야각이 매우 좋습니다.
위 사진은 약 160도에 근접한 각도로 패널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색상의 왜곡은 전혀없었습니다.
그리고 160-175도 사이에서도 왜곡이 거의 없었습니다.
즉 시야각에 따른 왜곡은 거의 없다는 결론입니다.
이제껏 애플에서 나온 IPS 패널의 제품중 시야각에 따른 왜곡이 가장 없는 제품이 바로 맥북 프로 레티나입니다. 아이패드 아이맥 심지어는 시네마디스플레이까지 약간의 색상왜곡은 꼭 있었지만 이 맥북프로 레티나는 거의없습니다. 왜곡이 0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134불짜리 패널이..최고급모니터 패널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시야각을 가졌을까요..
두번째 장점은 스피커입니다.
저 작은 공간이 맥북프로 레티나의 스피커 공간입니다.
맥북프로 레티나는 애플 제품중에 최초로 2.1채널 스피커를 채용했습니다.
오른쪽 스피커쪽에 우퍼사운드를 집어넣어 2.1채널을 실현시켰다고 합니다.
어떤 음감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쟁영화를 틀어봤습니다.
그간 애플의 내장스피커는 상당히 좋지않은 음질이었기에 별 기대는 하지않고 들어보았습니다.
허나..음분리가 잘되고 2.1채널덕에 공간감도 살아있습니다.
작은 노트북인데도 그리고 작은 스피커인데도 정말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소리를 높여도 치찰음없이 깔끔하게 잘 출력해 줍니다.
세번째 장점은 바로 강력한 무선랜입니다
제가 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곳은 무선랜과의 거리는 5미터정도이지만 콘크리트벽 2칸이 중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패드나 핸드폰을 사용시 와이파이감도는 두칸밖에 뜨지않고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그런데 맥북프로 레티나는 그런 집안의 음영 포인트에서도 안테나가 가득차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리스트를 보시면 KT와 LG공용랜이 보이실 겁니다.
모두 집앞 상가에서 나오는 공유기신호이며 거리는 약 30m이고 그 사이에 벽은 3칸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이파이 신호가 잡힙니다..
역으로 아파트 밖의 30m거리에서 신호감도가 절반이상 잡힙니다.
다른 어떤 기기들도 접속실패 할 수 밖에 없는 곳에서 맥북레티나는 신호를 잡아냅니다.
심지어는 애플의 타임캡슐같은 안테나 없는 공유기도 원활히 잡아줍니다..GS와 hong(타임캡슐)신호 집안 모두 최고신호로 잡힙니다..근데 jsh신호는 안테나가 가득이지만 실제로 다른집 와이파이입니다.....다른집 와이파이 안테나 전부 다 뜨는 것은 보다보다 처음보네요.. 옆집 아랫집 윗집 다른 집 신호 약 10여개가 전부 잘 잡힙니다..
와이파이성능이 정말 대단합니다..
(목록에는 20개만 잡힌것으로 보이는데..실제로는 전방 30미터 지점에 있는 공유기는 다 잡아버린듯 합니다..20개만 목록에 나열했을 뿐입니다 ㅎㄷㄷ)
맥북프로 레티나의 위 세 장점은 굉장히 놀라운 변화로 보입니다.
i7프로세서와 SSD사용, OS X 마운틴라이언 채용으로 인한 속도향상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시각적인 부분인 디스플레이,
청각적인 부분인 사운드,
그리고 네트워크 핵심인 강력한 무선랜성능..
물론 앞선 글에서 지적했듯이 백라이트 밝기 등위와 색감의 아쉬움은 있지만,
정말 강력하고 아름답고 섬세합니다. 수많은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만져봤지만 이런놈은 처음입니다
소비층이 한정되어있는 초고가 제품인데도
애플이 연일 TV광고를 통해 선전하는 이유는 맥북프로 레티나가 애플의 자존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바뀐 것이 바로 맥북프로 레티나입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