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레티나와 함께 주문한 타임캡슐2TB 입니다. 레티나의 인기 덕분에 타임캡슐이 먼저왔습니다.
몇몇분의 요청으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방구석이 복잡한 관계로 사진이 극히 발사진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은 언제서부턴가 올인원을 좋아합니다.
데스크탑이던 노트북이던 핸드폰이던 심지어는 키보드나 마우스까지..
어떤 제품이던 단순하게 하나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위 타임캡슐이라는 제품은 무선랜과 외장하드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심지어 일부 NAS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35만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이런 저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즈음의 알루미늄 유니바디 맥 제품과 다르게 플라스틱의 케이스입니다.
외장하드의 열 때문에라도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쓰면 좋으련만..
그래도 다른 어떤 제품보다 생긴건 애플답게 생겼습니다.
애플의 미니멀리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크기입니다.
아무리 3.5인치 하드를 썼고 무선공유기와 NAS기능을 꾸겨넣었다지만 정말 크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답게 외형은 예쁘긴합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맥쓰사라는 국내 최대 맥 카페에서 관련 사용담을 찾아보았습니다.
회원수가 30만이나되고 워낙 활동적인 카페라 맥관련 정보가 많습니다.
소위말하는 애플빠가 여기 다 모여있습니다.
(뭐 저도 왠만한 애플빠가 가진 것들을 다 가지고 있긴하네요;;)
위 타임캡슐은 애플빠 중에서도 고위 애플빠만 사용한다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타임캡슐에 대한 찬양일색이었습니다
케이스 내장형 안테나를 사용했는데도 듀얼밴드 안테나를 사용하기에 어떤 공유기보다 커버릿지가 넓고 신호가 세고 속도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공유기는 IPTIME의 보급형 듀얼안테나 제품입니다.
듀얼밴드기능도 없고 특별히 비싼 제품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 비해 역시나 타임캡슐의 커버리지는 떨어졌습니다. 내장형안테나가 가지는 한계는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IPTIME에 비해 커버리지 전송속도 안정성 모두 떨어졌습니다.
IDLE시에도 발열이 있는편이고, ROAD시에는 발열이 상당합니다.
높은 온도로 인한 하드디스크의 안정성은 떨어질 것이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부각되지않고 장점만 퍼나르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더군요..
역시 커뮤니티가 커지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내 물건은 좋다 한다는 속담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오히려 객관성이 떨어지는 이런 현상은 꼭 생기기 마련인 듯 합니다. 왜그렇게 자기 물건이 좋다고만 하기에 안달인지;; 한심합니다..
타임캡슐의 장점:
1. 올인원이다
2. 애플답게 예쁘다
3. 맥의 안정적인 백업기능인 타임머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 고유의 주소를 통해 외부에서도 인터넷으로 접속가능하다(애플제품에 한해 가능)
타임캡슐의 단점
1. 크다, 무겁다, 뜨겁다..유휴상태인데도 방온도를 약 1.5도 올려주는 역할을 함.....
2. 발열로 인한 하드디스크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애플케어를 먹이지 않는다면 1년후에 엄청난 수리비를 맛보게 될것이다
3. 요즈음의 공유기에 비해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한다
4. USB나 썬더볼트를 통해서가아닌 오로지 랜망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애플답게 인터페이스가 단조롭고 허접하다..
5. 필수적으로 필요한 랜케이블이 기본악세서리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유선 랜 케이블이 없을시 작동이 안된다. 그런데 기본구성으로 하지않는 이유가;;;;;단가 2천원도 안할텐데;;;; 정신나간 애플이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타임머신 기능과 외부에서 접속가능한 NAS기능 때문에 일단은 써야겠습니다. 저처럼 애플기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35만원이상의 값어치는 할 듯 합니다..그리고 애플케어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맥북이나 아이맥의 케어를 그대로 따라가게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애플의 타임캡슐이었습니다
관리자 분이 사용기로 옮겨주시면..적절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