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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9 16:55
[제품/정물] 반년이 걸린 첫 커스텀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mymiyu
조회 : 456  

처음 구상부터 완성까지 반년이 조금 더 걸린 제 첫 커스텀입니다. (물론 제손으로 만든 부분은 없습니다. ㅠ.ㅠ)

물건을 수령한지는 한주일 조금 지났는데, 회사 워크샵과 개인 휴가 등으로 오늘에서야 제대로 만져봤습니다.

사진은 급한대로 아이패드가 수고해 줬구요. :-)





나쁜동화님이 기판을 그려 주시고, 곤님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맥유저라 잘 안쓰는 하단열 우측의 키를 과감히 삭제해버리고 vi 에디터 스타일의 커서키를 넣은 레이아웃이지요.

55g 스프링을 이용한 변흑이구요, 곤님의 섬세한 윤활과 스티커 작업.. 그리고 단차없는 깔끔한 하우징이 더해졌습니다.


키캡은 빨간색 대륙 승화를 중심으로 했고, 하단열은 서랍에 굴러다니던 ABS 컬러키캡류를 일단 급한대로 채워넣었습니다.

가장 하단열은 Ctrl, Alt, Command, Space, Command, Left, Down, Up, Right 순서인데..

Alt 자리에 어울릴만한 1x 사이즈의 alt 키가 없어서 더키 PBT 키캡에서 화살표 키를 하나 빌려왔습니다. ^^


아크릴 상판에서 펑션열과 숫자열 사이의 공간, ESC/F1, F4/F5, F8/F9 사이의 빈공간이 채워지지 않고 그대로 드러나 있는 오류는 있습니다만, 상판을 다시 가공해서 작업하긴 힘들고.. 저 위치에 들어갈 부분만 따로 제작해서 아크릴 접착제로 살짝 붙여 넣으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곤님께 특별히 요청해서 테스트까지 마친 부분.. 바로 보강판입니다.





스위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부분의 보강판이 움푹 파여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각 스위치마다 좌우로 4개씩의 홈이 있어서 보강판이 체결된 상태에서도 스위치 상부 하우징을 분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양한 압력의 스프링과 백축, 청축, 적축 등의 슬라이더를 바꿔 껴가면서 제 손에 맞는 키감을 찾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부분입니다. 무보강으로 해도 될 부분이지만 무보강의 키감은 포커를 쓰면서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보강판이 있는 상태에서 여러가지를 시험해 보려 한 것이죠.





한번 열어 봤습니다. 잘 열리는군요. :-)


체리 스위치의 특성상 스위치 상부의 슬라이더만 바꿔도 백축, 흑축, 청축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것만으로 여러가지 축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키보드가 완성된 셈이네요.


물론 한가지 문제는 있습니다.

스위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부분이 보강판에 의해 단단히 닫혀있지 못하다 보니 키캡놀이를 하다가 스위치 상부 하우징까지 딸려서 분해되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키캡을 한 4세트 정도 꼈다 뺐다 해봤는데, 두번 정도 키캡에 스위치 상부 하우징이 딸려 나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1x 사이즈의 키캡의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데 좀 길쭉한 키캡의 경우 뽑을때 좌우로 기울이거나 흔들며 뽑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런 일이 좀 더 많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여러가지 축의 테스트 용으로 삼을 생각이었으니 같이 뽑혀 나오면 다시 분리해서 꽂아주면 될 일이라.. 디솔더링 없이 슬라이더와 스프링 교환해서 꽂아보는 장점에 비하면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이제 포커를 밀어내고 제 회사 자리의 메인 키보드로 당당히 자리 잡았으니 열심히 두드려야겠습니다.

그렇다고 없는 문서 작업을 손들고 받아와서 할 생각까진 없습니다만.. 기대가 됩니다. ^^


기판을 선뜻 그려주신 나쁜동화님과 제 특별한 보강판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테스트와 고민을 해 주신 곤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둘둘™ 12-08-09 16:59
 
드디어 완성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
나야모 12-08-09 17:35
 
오옷.. 보강판. 멋지네요..
vital 12-08-09 17:37
 
멋집니다!!

곤님의 하우징 가공은 乃
Thism 12-08-09 17:38
 
멋집니다~
나쁜동화 12-08-09 18:27
 
드디어 나왔군요. 축하합니다.^^ 곤님께 여쭤봐야 할까요? 조립하면서 기판과 관계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들을 듣고 싶습니다.^^
mymiyu 12-08-09 18:33
 
드디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판과 관련한 부분은 곤님께서 알려주실 것 같습니다.
저는 부탁드리고선 기다린 것 밖에 없어서요. ^^
GON2 12-08-10 10:22
 
기판에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라기 보다는... ISP로더를 연결해서 부트로더를 씌우기 위해서는 나쁜동화님이 알려주신대로 기판에 일부 패턴을 끊고 다시 와이어링을 해야하는데, 이게 와이어링을 깔끔하게 해서 부트로더를 씌우려다보니 기판에 구멍뚫고 와이어 통과시키고 등등을 해야해서... 처음에 기판 1장만 그렇게 작업하고, 나머지 기판들은 다른 기판에서 펌업까지 다 완료하고 리웍 스테이션을 이용해서 MCU를 도로 떼어내서 커스텀 기판으로 옮겨 붙였습니다.
리웍 스테이션이 없다면 이게 더 어려운 작업인데.... 리웍 스테이션 있으니... 그냥 무식하게 MCU 이식하는게 빠르더군요 ^^;
기판 그려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둘둘™ 12-08-10 17:02
 
글을 읽다 보니 저는 리웍스테이션이 없어서 갑자기 깝깝해졌습니다. ㅎㅎ;
마사미 12-08-09 18:30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_^
미친다람쥐 12-08-09 22:31
 
와 깔끔하고 이쁘네요~ 저도 커스똠 구상하고 있는데 이정도 나올 수 있으면 원이 없겠어요~!!
leeku 12-08-09 23:11
 
풀 커스텀이군요.. 멋지네요..
DJ몽키 12-08-09 23:57
 
와~~~~~배열 참 맘에드네요!!

하우징도 멋집니다~

역시 곤님스따일 ㅋㅋㅋ
힘내라아빠 12-08-10 00:51
 
멋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향상 12-08-10 02:59
 
very nice looking board...
GON2 12-08-10 10:28
 
늦은 풀 커스텀 인도시기에도 인내로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우징 오류 부분은 최종 조립 후에야 제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ㅡㅜ
MX-mINI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다보니 하우징을 MX-MINI스타일로... ㅡㅜ
저 부분 채워넣을 부품은 제가 아크릴집에 하우징 의뢰하면서 함께 제작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ymiyu 12-08-10 11:29
 
어이쿠, 감사합니다.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마눌님이랑 애 봐주는 것만 해도 파김치가 되는데..
밤마다 의뢰받은 물건 작업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말로만 듣던 곤님표 하우징 받아보니 정말 흠잡을데가 없이 깔끔하고 좋네요. :-D
grus 12-08-10 13:20
 
와 멋집니다.

맥유저로써 매우!! 부럽네요.ㅠㅠ
향상 12-08-14 23:58
 
that looks cool, what keyboard is that?

Thanks
애셋™ 12-08-18 09:51
 
와우... 독특한 배열이네요.
축하합니다~ ^^
toni 16-07-01 17:38
 
핑크방향키 ㄷㄷ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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