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납땜 많이 하시는 분들이야 식상하시겠지만서도....
오늘 팁 1개 구멍으로 사망했습니다.
한 번도 못보신 분들... 구멍은 이렇게 뚤립니다. ^^;
카메라가 포커싱을 제대로 못하길래 매뉴얼 포커스로 했더니 살짝 뒤로 가서 맞았네요...
충치 처럼 검은색으로 푹 들어간 부분이 구멍이 난 부분입니다.
인두팁의 구조가 구리에 철도금을 하고 주석을 코팅한 것인데...
고온에서 납땜을 많이 하면 구리가 내부에서 침식을 해서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쩝...
Hakko T12 시리즈 팁 1개가 Hakko 980 1대 가격과 같은지라...
일단은 다른 대체용 팁들 다 쓰고 나중에나 다시 사야겠습니다.
가장 애용하던 팁이었는데... ㅡㅜ
팁을 물고 있는 것은 Hakko Omnivise라는 놈입니다. 기판을 물고 잡아주는 놈인데, 일반적인 납땜에는 별 쓸 일 없고...
프리히터 위에 기판 올려서 달굴 때 잡아주는 목적으로 주로 쓰지요...
겸사겸사 작은 기판들 물려놓고 땜질하기에도 좋습니다.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저거 통쇠라서... 뻥 조금 더 보태면 아령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