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1984년 잡스횽님이 처음으로 들고 나오신 macintosh 128k 의 키보드 M0110 입니다.
지금 이 놈으로 입력하고 있는데 키압이 높고 스위치가 좀 뻑뻑해서 좀 힘드네요.ㅎㅎ
특히 백스페이스와 스페이스가 아주 그냥 돌덩이같아요.ㅋㅋ
자... 각설하고 사진입니다.
위에 조그만 컨버터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틴지(teensy) 컨트롤러라고 사용자가 펌웨어를 업하여 각종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제품인데요. 펌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여러번 테스트를 하느라고 엉망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예쁜 케이스라도 하나 만들어서 넣어볼까 싶습니다.
뒷면은 정말 난장판이죠.ㅋㅋㅋ
이 컨버터의 장점은 레이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풀사이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를 다 배열에 넣을 수있습니다. 텐키는.. 없지만요.^^;;;;
아래는 부록!
이놈은 m0110A 이고요. 1986년에 1984년 제품의 업그레이드 컴퓨터가 나오면서 텐키를 탑재한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녀석이 스위치가 한 4가지 정도가 됩니다. 오로지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만 알프스를 탑재했고요. 나머지는 미츠미하고 이런 저런 것들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운좋게 1986년, 미국에서 생산된 거의 닙급의 제품을 이베휘여사님으로부터 수여받았습니다. 나름 아주 저렴하게....ㅎㅎㅎ
아래 제품도 지금의 컨버터로 레이어모드와 텐키부분과 화살표를 제외하곤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m0110 이 키감은 좋으나 너무 오래된 탓인지 스위치가 두개가 좀 불량하고요.
타자기 시대에 나온 물건이라 그런지 타자기치듯 쳐야 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스프링 강도는 거의 와이즈 흑축 혹은 그 이상인 듯 싶고요. 실제 타건시 느낌은 흑축에 비해 훠얼씬 무겁습니다.
흑축은 구름타법으로 살살 건드려 가며 입력을 할 수 있지만 얘는 그게 안되요.
문자열은 대충 치고 넘어가도 되는데 유독 스페이스바가 너무 빡빡해서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엄청 두들기게 되는군요. ㅠㅠ
갑자기 끗~
http://youtu.be/E3saWC-zz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