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뭐가 있는지 탐험을 하고 있습니다. ^^
그러다 한 골목에서 뜻밖의 장소를 발견했네요.
七宝天主堂(치바오 성당)이라는 간판이 도로표지판 뒤에 희미하게 빛바랜 글씨로...
주말에는 오전 7:30, 평일에는 오전 6:30에 미사가 있고, 토요일 일요일 8:00~16:30까지 외부인에게 개방하네요.
제 자전거의 뒤태가...^^
소심한 트리플 스몰 에이형이기도 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에는 묘하게 울렁증이 있어서...
또한 대외개방시간이 아니라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시간 맞춰서 한 번 들어가 볼 생각입니다.
상해시 민행구 천주교 애국회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용한 지는 꽤 오래되어 보입니다만...
뒷뜰의 모습입니다.
검색해봤더니 1867년에 저자리에 처음 성당이 지어졌다는군요.
건물은 물론 많은 보수를 거쳤겠지만, 150년이 다 되어가는 역사적 유적이네요.
옛 역사의 한 자락을 발견하게 되어 잠시나마 흥분에 휩싸였었습니다.
골목 안에서 신발 수선하는 할아버지입니다.
할머니가 구두를 수선하러 오셨네요. 5위안(900원 정도) 달라고 합니다.
저분들이 겪었을 격동의 세월은 우리나라의 근대사만큼 버라이어티 할겁니다.
사라져가서 안타까운 옛것에는 사람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끗!
이사하시고 새로운 동네 구경하시는 재미가 쏠쏠하실거같아요 ^_^
길거리 신발 수선하시는 할아버지 모습 너무 인상적이네요
애셋님 자전거 사진 좀 자세히 찍어주시징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