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 이미지 파일을 자유롭게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저작권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는 업로드를 삼가하여 주시고, 퍼온 자료는 출처를 반드시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커피를 취미로 하고 있어서 간간히 커피 소개를 해볼려고 합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 에서 나오는 커피중에 예가체프를 소개하겠습니다.
에디오피아는 예가체프랑 시다모가 유명하고 그외에도 정말 많은 커피가 나오는 나라입니다.
시다모가 남성적이라고 하면 예가체프는 여성적이라고 합니다.
오늘 주인공인 예가체프3 입니다.
특징으로는 복숭아, 블루베리, 바닐라 라고 적혀있네요.
(정확한 이름은 아니지만 아는 이름이 예가체프3인 관계로..... -_-;
예가체프 지방 원두중 한개일뿐 이외에도 많은 예가체프 산 커피가 있습니다)
융드립으로 내려서 마셔봤습니다.
제가 내리는 영상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찍어둔게 있어서 참고 삼아 올려봅니다.
(아이폰4s로 찍은 건데 동영상 잘 찍히는 편이네요^^)
끝으로 예가체프에 관련된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단골집 기준 원두맛 이기 때문에 예가체프가 꼭 이런 특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예가체프(Yirgacheffe, 이르가체페)
에티오피아 시다모(Sidamo) 옆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밝고 꽃향기나 과일(복숭아) 같은 향과 레몬과 오렌지 사이 정도의 달콤한 신맛이 특징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생두 크기는 대체로 작은 편에 속하고 카페인이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비료를 잘 안 쓰고, 토질의 풍부한 미네랄 덕분에 맛이 깔끔하고, 풍부한 편입니다. 에티오피아가 물이 귀해서 체리 가공을 건식법을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예가체프 지방은 습식법을 사용하는 농장도 있다고 합니다.
예가체프는 에티오피아 종이 그렇듯이 대체로 알이 작지만 단단하고, 모양은 비교적 일관되고 좌우 대칭성은 약합니다. 원두 생김새로 보면 아라비카종 중에서 타이피카에 가깝습니다.
로스팅은 미디엄에서 중간이나 약하게 볶을 때 밝고 화사하며 상큼한 원두 특징이 잘 납니다.
드립 커피로 내려서 마셨을 때 느낌은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지며 복숭아나 살구 과실 향과 꽃향기가 나고 비교적 가벼운 바디감과 단맛, 목 넘길 때 바닐라 향과 고소한 향이 납니다. 군고구마 향이라고도 흔히 말하는 향도 느껴지는데 대체로 뉴크롭(신선한원두)일 때 느낄 수 있습니다.
※ 커피 생두 가공법커피 열매에서 과육과 껍질을 제거하고 생두를 얻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건식법과 습식법이 있습니다.
건식법 Dry method(Process), Natural Dry Process자연 건조식이라고도 하는 방식으로 물이 부족한 곳에서 체리(커피열매)를 수확 후에 과육(펄프)을 제거하지 않고 땅바닥 등에 널어서 햇볕으로 말려서 과육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습식법에 비해서 단순하고 저렴하지만 생두의 품질이 고르지 못하게 됩니다. 대신 과육성분이 생두에 스며들어서 단맛과 풍미, 바디감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습식법 Wet(Wash) Process건식법과 달리 과육을 물을 사용해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원두의 큰 손상 없이 제거 가능하고 생두의 품질이 일정한 편입니다. 건식법에 비해서 깔끔한 맛과 커피 특유의 신맛이 높습니다. 대신 비용(노동력, 장비, 물 값 등등) 때문에 건식법에 비해서 고가의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가공법이 있습니다. 허니라고 불리는 방식도 있고 유명한 루왁 커피는 동물의 소화과정을 이용해서 과육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