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리고 남은 사진들입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어 남은건 아니고 그냥 메모리 카드에 적재된 순서상 나머지 반입니다..ㅎㅎ
자, 그럼 어제의 전북대 내부 모습 일부 본 것과 함께 전북대 근처에 뭐가 있는지 잠시 살펴보죠.
벼라별 것들이 있겠지만 그저 찍는녀석의 개인적 취향에 의해 찍힌 것들일 겁니다.
전북대 신정문에서 나오면 우측에 전주 종합운동장 사거리가 있고, 그 사거리에서 한켠으로 전주 종합운동장, 한켠에 한국관, 한켠에 전북은행 본점, 전북일보 빌딩이 있습니다.
저긴 전북일보 건물이네요.
운동장 사거리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주 음식점중 한 곳 입니다...만..
많은 외지분들이 전주의 비빔밥집을 이곳으로 찾게 되고, 추천도 많이 해주는 것으로 압니다만 대부분의 분들이 무척 실망하고 돌아가는 대표적 식당으로도 유명합니다.
비빔밥이란게 대부분 전국적으로 엇비슷하기에 전주라면 뭔가 맛있을 거라는 환상이 작용한 탓도 있겠지만 가격이 좀 비싼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편적 맛에, 비싼 가격에.. 실망하기 딱좋은 곳이 이곳일 겁니다.
어제는 이 뒤쪽으로 찍지 않았지만 굳이 이 동네에서 좀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해야할 경우 그 뒷편쪽의 식당을 오늘 찍었으니 다음 전주 이야기때 소개해 드리도록 하죠.
종합경기장 (공설운동장인가?) 사거리에서 경기장쪽을 바라본 저녁 무렵의 모습입니다.
축구장과 야구장이 있어요. 딴 것도 있던가..
전북대 신정문에서 전북대 유흥가(?) 방향으로 골목길을 헤집고 다니다보면 나오는 순대국밥집입니다.
예전에 전북일보 건물 옆의 매우 저렴한 고시원에서 잠시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국밥이 먹고 싶어 찾아 헤매다 발견했던 집입니다..만..
내용물도 부실하고 맛도 없고.. 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연달아서 1,2,3 가게가 배치되어 있어 연다라순대인가봅니다..ㅎ
그냥 예전 생각이 나서..ㅋ
순대 국밥집을 지나 구정문 방향의 상권이 조성된 곳을 향해 걷다보면 골목에 이런 저런 가게들이 있는데요.
몇 곳의 카페를 찍어봤습니다. 구석진 자리에 있어서 상호가 코너인지 모르겠군요..^^
위 사진의 코너 맞은편 카페입니다. 코너가 좀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이곳은 밝고 화사한 느낌과 팬시적 느낌이 많은 곳이더군요.
여긴 안쪽은 쳐다보질 못했는데 밖에서 보기엔 괜찮아 보였는데...
10그램이라는 디자인 용품들을 파는..
요런데 잘 못 들어가면 돈 왕창 쓰기 좋죠..ㅎㅎ
카페 미미..
아기자기 한 내부 모습이 좋았습니다.
물론 들어가본건 아니구요..ㅎㅎ
혼자 저런데 들어가서 커피 마시는건 아직은 좀..ㅋ
카페 미미 앞에 놓여있던 화분들이네요.
50mm렌즈를 가져갔다면 아주 예쁘게 나왔을텐데..
요긴 저도 예전에 몇 차례 이용했던 곳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레스토랑 분위기에 그릇이나 젓가락, 수저등도 중국집 스럽지 않은 느낌이 괜찮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일반 중국집보다 항상 착한 편이어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지금도 저렴하게 운영중이더군요.
다만 단점은.. 양이 적습니다..ㅠ
사천성 옆집 카페..
어쩐지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느낌..ㅎ
사천성 근처의 미용실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 완전 멋있음..^^
저기서 머리 깍으면 멋지게 나올까? 하는 궁금증..
전북대 구정문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나오는 길이 메인 상권이고..
그 사이 사이 골목들에 가게들이 위치하는데..
이제 흔하디 흔한 커피집들이 이 길들을 채워가고 있더군요.
요긴 스타벅스의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사진..
삼겹살이 먹고 싶었을까요?
만화책이 보고 싶었을까요?
3층인가 (지하도 있었던가?) 하는 건물 모두 문구 용품들을 파는 가게입니다.
굳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명멸하는 무수한 가게들 속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서요..^^
댑따 멋있는 바이크 옆에서..
이미 해가 지고 있고, 가지고 간 카메라의 쓸 수 있는 셔터 스피드가 한계치에 도달하던 즈음..
이 카메라로 저렇게 모션블러가 생길 정도의 느린 셔터 스피드를 쓰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거든요..ㅋ
지금은 오프라인 음악사를 보는게 정말 쉽지 않죠.
전주를 대표하는 음악사 중 한 곳 이었던 '비의 소리처럼' 본점입니다.
요기는 매장이 작지만 시내 메인 상권에 무척 큰 음악사가 있었어요. 분점이..
시내의 모든 음악사가 사라지고, 제가 아는 반경내에선 전주 시외 버스터미널 앞의 음악사와 이곳만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수제 케이크를 파는 곳 같은데..
셔속이 안 나와서 찍을까 말까 하다가.. 찍어본..
케이크 가게 근처의 미용실 골목에서..
전통(?)의 여관..ㅎ
타일벽 외관이 오래된 곳임을 대변하고 있네요.
특히 대우장은 예전부터 저도 '전북대 앞 대우장' 이란 이름을 여러번 들어서 반갑더라는..ㅎ
(왜 듣고 살았는지 모르겠네요..ㅋㅋ)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방향쪽의 골목들을 보다보면 또 여러 가게들이 보입니다.
위의 수제 컵케이크 가게 사진부터가 공원 방향 골목 사진들입니다.
유럽풍의 레스토랑인지.. 카페인지..
여긴 위 레스토랑인가 하는 곳의 모퉁이를 돌다가 발견한 옷가게인데..
무척 느낌이 좋더라구요.
여자 옷인지 남자 옷인지 약간 애매한 느낌의 옷들이 디피되어있고..
안쪽에는 고풍스런 느낌이 물씬 묻어나고 있고..
아주 맘에 든 옷가게입니다.
가게 이름이 '양품점' 이었나.. 정확히 모르겠네요.
위의 양품점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감자탕집인데 유명한가봐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예전 상호 '다락방' 에서 지금의 상호로 이름만 바꿨다고 써놓은 걸 보면 오래전부터 이 자리에서 같은 업종으로 장사를 한 곳인듯 합니다.
골목을 쭉 빠져나와 덕진광장 (전주에서 익산, 군산 가는 시외버스들의 중간 정류장이 있어요) 이 나오는 길 끝에 있던 구이포차가게인데요.
간판이 재밌더라구요..ㅎ
이미자양의 before -> after 그림이 웃겼어요..ㅋ
이런 곳들은 맛이 비슷비슷하겠죠?
가본적이 없어서..
그냥 저런 느낌이 좋더라구요.
요긴 어제 사진에 등장한 전북대 박물관쪽으로 덕진광장에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가게인데요.
아주 예전부터 있던 곳은 아니고..
전부터 이 앞을 지나가게 되면 뭔가 있어 보이는.. 어둑어둑한 어둠의 힘이랄까..ㅋㅋ
안쪽도 무척 어두워서 비밀 스러워 보이는 곳인데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커피나 술등을 파는듯..
위의 히치 하이커에서 좀 더 내려오면 보이는 가게인데요.
가격이 착해서 맘에 들더라구요.
나중에 먹어보러...
뭐든 나중에 나중에..ㅠ
전북대 박물관에서 덕진공원쪽 길 옆에 있는 커피집인데요.
가격도 중간급이고, 내부는 1층의 공간을 두 개로 나눠 계단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칸을 나눠놔서 좌식 시스템이고..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더군요.
꾸락님과 백반 먹고 몇 번 갔던 곳입니다.
위의 다락방 맞은편에 있는 중국집
중본이라는 이름을 보면 전주에 오래전부터 살았던 사람들은 슬쩍 웃게 될텐데요.
이중본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중국집이 있었어요. 지금도 있고 분점도 많이 생겼지만..
예전에 가격이 일반 짜장의 몇 배에 달한다고.. 그래서 유명했던 집이라..ㅎㅎ
먹어본 친구들 말에 의하면 디립다 비싸고 디립다 쬐금 준다고..ㅋ
저긴 이름이 짝퉁인만큼 가격도 참하네요..^^
메모리에 있던 사진은 여기까지..
돌아오다 좋은 각도에서 먼 데 바라보던 들개를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도저히 셔터 스피드가 안 나오더라구요.
카메라 고장이 나는 걸 감수하고 찍을 용기가 안나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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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쉬는날이라 좀 멀리 걸었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한 10km 걸은거 같은데.. 암것도 안먹고 나서서 그런지.. 몸이 저질이 되서 그런지..
전주에 거주할 땐 버스를 거의 타지 않고 대부분 몇 시간 거리는 다 걸어다녔는데.. 이제 어렵네요..^^;
돌아오는 길엔 걸어올 자신이 없어 퇴근하는 친구에게 칼국수 사준다고 오라고 꼬드겨서 친구 차 타고 돌아왔네요..ㅎ
내일 고시원 탈출이라 얄팍한 짐 꾸려서 차에 실어놓고..
좀 있다 컴 떼어서 실어놓고.. (옮기기 전에 os 재설치 함 해줬습니다..ㅎ)
내일 새벽 출근하면서 이불 집어 넣으면 이사짐 끝.
인터넷 설치하기전까진 당분간 안녕입니다.
반기는 이 없어도 제가 반가운 곳이기에 돌아와 사진게시판을 도배할 그 날을 기대하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무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