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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주관심사.. 취업/꿈/연애/취미생활 등등 20대에는 세상이 돌아가는 정치판에 크게 신경을 안쓰는게 사실입니다. 뉴스를 본다고 해도 단지 어떻게 어떤 제도가 실질적으로 자기정보화 되느냐에 관심이 있지, 사회전반적인 구조를 바꾸려는 마음은 있어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정치적 참여는 낮습니다. 물론 정치외교과 같은 20대젊은층은 오히려 더 큰 관심이 있을수 있지요.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는 처음계기는 남성은 거의다 군대에 입대하고 일겁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정말 자기가 투표하고 싶고, 권리를 행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를 하다보니 그만큼 투표의식또한 낮습니다. 그렇다고 어느주변에서 그러한 중요성을 강조하는것도 아닙니다.
사회적 불만은 어느계층에서나 느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청년층의실업 등의 문제를 20대계층만의 투표율로만 연관시켜서 볼것은 아닙니다. 반값등록금은 단지 해당 학생층에만 연관된것이 아니라 그 부모세대와의 관계또한 있고, 계층을 떠난 사회부조리 자체에 있는것이지, 20대의 투표율행사가 낮고 높고의 차이로 생긴 문제는 아닙니다.(퍼센트로서 저런수치지 실질적 인구로 환산하면 참여안한 다른세대가 오히려 더 높습니다.)
정치와 언론의 부정적 측면만 보는 20대 세대에선 투표를 해도 안해도 돌고돈다고들 생각합니다.
사회인으로서 발을 디디지 않은 나이로스는 투표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것이 사실입니다.
국회에서 주먹질하고 욕질하는 뉴스를 보면 어린세대일수록 더욱더 정치와 투표에 대해선 반감만 더 생기게 됩니다.
한표 한표가 중요하고 권리를 주장하는것은 맞지만, 낮은투표율 자체를 가지고 논할것이 아니라
왜 투표율이 낮은지 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세대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왜 참여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치가, 세상이 개판 같아서 투표하기 싫다라고 하면서,
왜 투표율이 낮은지 생각해보라고 얘기하면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대부분의 20대가 그렇게 생각할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게 더 답답한 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투표는 다 했구요)
그리고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은 어느 세대나 다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불평불만을 토로하면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등록금 문제는 교육열이 너무 높은 국민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불필요하게 말도 안 되는 대학이 너무 많이 생겨서 너도나도 다 대학생이 쉽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한 가계 부채 문제도 덩달아 발생하고, 학생 불량신용자도 같이 생기는 것이죠.
대학수를 현재의 60% 수준으로 줄이고 남은 학교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면 반값등록금도 멀진 않다고 봅니다.
꼴 보기 싫은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 투표하는 겁니다.
단순히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세상을 좀 더 살아서 세상 물 좀 더 먹게 되면 그런 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으면서 생각의 변화가 오겠지만,
그런 걸 느끼지 못 하는 지금에야 누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소귀에 경읽기겠죠...
실질적 제도의 변화를 주는건 법적효력이 생기는 지방의회부터 입니다.
그전의 의원선출에 대해서는 직접적 변화가 없을거라는 나이어린세대의 생각이 짧아서일수도 있지만요.
반값등록금이다, 취업자리 증가하겠다.. 모두 투표율이 낮고 그래서 더 득표율이 높을수있는 가시적인 대학생측을 위해 공략이지만 사회적인 벽으로부터 피부로 와닿고 느끼는 것은 아주 빈곤한 20대가 아니면 느끼기힘든게 사실입니다. 위에말씀하신거와 같이 너도나도 모두 대학을 갈 정도의 교육비 투자가 그만큼 많고 단지 대학교에서만의 문제가 아닌 이전 사교육등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는 거죠. 교육비를 직접 내는 않는 학생으로서는 그 부담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그 사회적 변화의 필요를 직접적으로 느끼는게 20대에는 당연히 적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말은 단지 투표의 당연성이나 필요성을 와해하는게 아니라 20대가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20대를 지나쳐온 다른 윗세대들은 그 문제를 알것이고 그 문제의 해결책을 가지고 애기해야지, 단순히 낮은 투표율 자체를 머라고 해서는 안된다는것입니다. 어린나이부터의 사회적 관심과 참여로 세상이 변할수 있다는것을 느끼기에는 한국의 20대는 아직 아니라는게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느낍니다.
다른세대의 비투표권자들에 대해선 아무런 무관심에대한 반심이 없으면서
단지 나이적은 20대층을 비난하는것은 아니라는 제 입장입니다.
나이불문하고 관심있는 사람은 하고 관심밖에 있는 사람은 투표일이 노는날일겁니다.
단지 20대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20대의 투표율이 좌지우지하는것.. 그것이 두려워선 안되고 희망적이어야한다는게 맞지 않을까요?
어느 누구도 투표해라 투표가 왜 중요한가.. 20대에서 잘 묻지않습니다.
선거홍보를 해도 지나가는 젊은 학생에게 선전문이나 홍보를 직접적으로 하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저는 20대를 무시하고 부동표층으로 놔두고있는 것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권리를 행사하라 그겁니다... 놀러갈 궁리만 하지 말구요... 쩝
20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