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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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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56
2시 50분..항상 들려오는 HTS 프로그램의 "장 마감 10분 남았습니다~"가 2시부터 자꾸 귓가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택배가 왔기 때문이죠..ㅋㅋ 일단 발로 찍은 사진부터 보시죠~ 박스 및 테잎등 전부 커스텀 입니다. 아주 딱 맞게, 그리고 튼튼하게 포장이 되어 왔어요. 정성 가득한 포장..이건 시작에 불과 합니다. 높이는 이정도 되구요. 박스안의 충진재도 궁디들을 맞대고 각을 딱 잡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3중포장.. 그리고 발견한, 작은 쪽지 한장 한줄 한줄 읽어 내리다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ㅋㅋ 감동의 도가니탕....ㅜ.ㅜ 흐르는 눈물을 닦고 미리 세팅해둔 덕규를 올만에 메인으로 올려봅니다. 알프스 윈키리스 또뀨, 신품 키보드들을 부품용으론 뜯기 아까워서 SGI키캡은 꾸락님이 주셨고 스테빌 및 조립은 용산짝대기 아망님이 해주셨습니다..ㅋㅋ 스위치는 에이징이 살벌하게 된 옐로우축을 이식~ 팜레의 디테일 샷들 몇장 나갑니다. 톰슨목형의 결과물로 나온 잘 절단된 EVA폼의 모습입니다. 이거이거 저도 하루만 대여해주세요 라파엘님~! 높이는 EVA폼 포함 약 20T로 보입니다. 덕규가 20T인데 높이가 딱 맞더라구요..^^ 요거이 옻칠의 광택입니다. 빛이 은은하게 반사되면 짙은 밤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갈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빛이 없으면 검정색으로 보입니다. 설명 없이 사진 연달아 또 몇장 나갑니다 휙~ 사용된 목재는 동남아산 흑단으로 보여집니다. 처음엔 장미목인줄 알았는데 무게로 봐선 흑단임이 분명! 마찰 및 접촉에서 비롯되는 기스를 줄이고자 조그만 범폰을 붙여주는게 좋습니다. 얇은 재질의 범폰을 한번 찾아볼까요~ 아래의 요놈이 안성 맞춤 인것 같네요. 나름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습니다..ㅋㅋ 한장 한장 곱게 띄어서~ 접착면을 손으로 띄었다 붙였다를 반복하여, 스티커면의 접착효과를 낮춰줘야 합니다. 강해봐야 나무 표면이나 옻칠의 옻을 데리고 가출하거든요.. 요런식으로 붙여주시고~ 양쪽면에 하나씩만 붙여주셔도 충분합니다~ 실사용 직전의 모습! 하지만 팜레는 소중하니까~~ 와코즈와 레더케어 크림을 준비합니다. 여기서 잠깐.. 팜레 실사 준비하는데 와코즈가 뭥미? 수퍼카들의 케어샵에서 직접 목격한 예로.. 새차의 가죽 부분에 오일을 잘 발라주고 한두시간 기다리면, 끈적이지 않고 뽀송하며 때도 안타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네요. 가죽백이나 벨트류, 지갑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극세사에 오일을 살짝 부려주고 부비부비 해줍니다. 라파엘님이 손수 후처리를 해주셨기는 하온데.. 전 제가 알고 있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주의* 와코즈를 직접 살포하시면 LPG등의 차가운 용매 때문에 가죽의 조직등이 부풀어 오르니 극세사등의 천에 뿌리고 부드럽게 부비부비 해주셔야 합니다. 크림은 초기 냄새는 좀 짙으나, 하루 이틀 후면 완전히 날아가 버리고 뽀송하고 뽀득거리는 느낌이 좋아 예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손으로 잘 발라주시고, 극세사로 조심스레 닦아내어 주세요. 팜레는 소중하니까아~~~~~ 개봉기 끝~~~ 고생이 눈에 훤하게 보이는 라파엘님의 팜레스트 배송하시고 몸이 안좋아지셨다고 하셨는데, 후딱 쾌차하시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평생을 가지고 갈 팜레스트 하나 생긴거 같아 마음이 든든하네요..
라파엘님 쾌차하십쇼 고생하셧습니다 __)